제14집: 승리적 주관자가 되라 1965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7 Search Speeches

7년노정의 섭리적 의의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그때에 7수를 완성하였다면 이 7년이라는 탕감복귀노정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전체가 다 저끄러졌기 때문에 6천년의 기나긴 역사노정을 거쳐온 것입니다. 즉, 7수의 원한을 풀기 위한 노정을 걸어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의 우리 조상들은 반드시 7수를 중심삼고 역사해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이 길을 나설 때는 7년 기간을 중심삼고 이 길을 완결지으려 했으나,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21년노정을 가게 된 것입니다. 이번이 그 21년노정의 마지막 7년 기간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야곱이 14년 기간에 가정을 중심삼고 축복의 기준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은 60년대를 중심삼고 내적 외적으로 그러한 승리적인 기간을 닦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반은 자유스럽고 평화스럽고 뭇 사람들이 환희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탄으로부터 빼앗아 와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열 번씩이나 속임을 받아 가면서도 빼앗기 싸움을 하여 승리적인 결정권을 세웠던 것과 마찬가지의 노정을 지금 거쳐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기간에 만물복귀와 더불어 환경복귀, 즉 자유 통일의 이념이 거쳐나갈 수 있는 자유스런 환경을 전체 분야에 이루어 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있듯이 이 4년노정의 표어를 '승리적 주관자가 되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 기간에 있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하나님 앞에 땅을 찾아 세워 드려야 됩니다.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까지 어디를 가든지 전체가 환영할 수 있는 안전하고 자유스러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이 4년노정에 있어서 여러분의 책임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승리적 주관자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하나님께서 승리적인 입장에서 하늘땅을 주관하고 계시냐 하면 그렇지 못한 입장에 있습니다. 승리적인 터전 위에서 영광스런 모습으로 하늘과 땅과 만민을 주관하지 못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복귀노정을 받들어 나온 수많은 선조들도 승리적인 주관자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2천년 전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도 그 사명을 완결짓기 위하여 오셨지만, 그분도 역시 이 땅 위에서 승리적인 주관자가 되지 못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성신이 지금까지 2천년 동안 승리적 주관자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싸워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승리적 주관자의 최후의 기준은 하나님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먼저 이 승리적인 기준에 올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승리적인 자리에 올라가기 전에는 이 땅의 그 누구도 승리적인 자리에 올라갈 수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승리적인 주관자의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 주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