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인격과 사랑 1986년 04월 24일, 한국 춘천교회 Page #209 Search Speeches

주고도 잊어버리" 게 참사'

참사랑이 어떤 것이예요? 오늘날 예수 믿는 양반들은 '야, 우리 주님은 사랑이시다' 하는데 무슨 사랑이예요? 거기에 답변도 못 하고 '무슨 사랑은 무슨 사랑이야? 우리 죽을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어 준, 피 흘려 죽은 그 사랑이지' 하는 거예요. 그것이 도대체 무슨 사랑이예요? 백정놈의 사랑이예요? 죽긴 왜 죽어요? 내가 피를 흘려 달랬나요? 자기가 피를 흘렸지요. 따지고 보면 참 허황하기 짝이 없다구요. 무슨 사랑에서 그런 것이냐? 이 한계선이 불분명해요. 불분명한 그러한 사랑의 논법이 불분명한 사랑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확실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 내가 이 말을 왜 하느냐? 참사랑이 도대체 어떠한 사랑이냐? 어떤 것이 참사랑이예요? 인간 세상에서 참사랑 같은 것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 그래 참사랑에 가까운 사랑이 도대체 어디에 있겠느냐? 찾아볼 때, 그것이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참된 부부의 사랑에서, 참된 부모의 사랑에서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참된 부모를 위한 효자의 사랑에서, 참된 충신의 사랑에서, 참된 성인의 사랑에서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진짜 어떤 것이 제일 가능성이 있느냐? 우리는 모르겠거든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거기에만이 제일 가까운 가능성이 있다는 거예요.

왜 부모가 없으면 불쌍하다고 하느냐? 뭐가 없어서? 밥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지식이 없어서? 아니예요. 사랑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사랑이예요, 사랑.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 거예요. 변하지 않아요. 90세 노인이 70세 된 아들을 대해 가지고 아침에 어디 나가게 되면 '얘야, 너 나가거든 차 주의해라' 하는 거예요. (웃으심) 그 할아버지가 조금 덜한 가까운 친구 할아버지 대해서 하는 말이 '나갈 때 차 주의해라. 차 주의해 가지고 돌아와라' 한다는 거예요. 그 말을 몇십 년 동안 했느냐 하면 70년을 했다 이거예요. 70년이상을 하더라도 지칠 줄 몰라요. 그것이 참사랑이라는 거예요. 영원히 계속해도 지치지 않는다는 거예요. 지칠 줄 몰라요. 변하지 않아요. 또 하고 하고, 주고 주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참사랑은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류역사를 통해 구원섭리 하시는 데 얼마나 속타는 일이 많았고, 얼마나 기가 막혔겠어요? 불한당 같은, 불효자 같은 이 인류를 그저 저버리고도 남을 수 있는데, 인류를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시고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또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참사랑은 하고도 잊어버리는 거예요.

레버런 문도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대한민국 대해서 일대일로 원수시하려면, 이 민족을 전부 다 한칼에 그저 다 잘라 버려야 돼요. 원수 아닌 사람이 없거든요. 나 욕 안 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여기 들어온 남자 녀석들도 말이예요, 통일교회가 좋아서 들어왔어요? 전부 홍길동 같은 마음 가지고 다 들어왔다가 어쩔 수 없이 빠졌지요.

꿀벌이 그렇다구요. 꽃송이를 찾아다니다가 꿀맛을 봤다 하게 될 때에는 말이예요, 다리로 파고 들어가서 날개가 젖겠으면 젖고, 날개를 치면서 꽁무니를 떡 내밀고 빨고 있다구요. 내가 양봉하는 것을 잘 안다구요. 우리 양봉을 많이 했다구요. 벌에 대해 잘 안다구요. 꿀맛을 보는 벌을 핀세트로 꼭 잡아당기게 되면 꽁지가 쑥 빠지더라도 안 떨어진다구요. 야! 저 꿀맛이 얼마나 좋으면 자기 생명이 끊어지더라도 버티고 안 놓을까 이거예요.

참사랑은 그런 사랑이라는 거예요. 자기 생명까지도 잊어버리면서 버릴 수 있는 거예요. 계산, 타산해 가지고 뭐 얼마 이익이 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생명까지도 버리면서 잊어버리고 갈 수 있는 길이 참사랑의 길이예요. 부모는 그 길을 간다는 거예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자식이 사지에 들어가게 되면 자식을 위해서 부모가 죽을 자리에 가려고 합니다. 사랑 앞에 자기 목숨을 묻고 가려고 하는 것이 부모 마음이예요. 그 사랑이 참사랑이예요. 알겠어요?

그러면 참된 부모가 여기에 몇 명이나 있느냐? 그런 참된 부모도 못 돼 가지고 아들딸에게 '효자 되라! 효녀 되라! 어미 아비를 몰라보니 뭐…' 이렇게 교육할 수 있어요? 가짜가 진짜 되라고 암만 해도 진짜가 될 수 없습니다. 가짜에서 가짜가 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오늘날 타락한 세계, 세기말적인 혼란 세계로서 요사스러운 세계가 된 것은 가짜 어미 아비를 중심삼고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가짜 어미 아비 추방운동이 벌어져 나오는 거예요. 또 가짜 남편 추방, 가짜 아내 추방운동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같은 데 가 보면 말이예요. 이 세기말적인 종말 현상이 전부 다 백 퍼센트 사방으로 전개되니, 벌어지니 남편이라는 작자들은 여자를 추방하고, 아내를 팔아먹고, 아내를 죽을 자리에 내세우고, 아내라는 요 간나들은 남편을 전부 팔아먹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참된 남편이 없고, 참된 아내가 없고, 참된 부모가 없고, 참된 자녀가 없고, 참된 가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된 가정이 없는데 참된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나올 리 만무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참된 가정에서부터 재창조하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의 중차대한 사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