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는 자들이 되자 1960년 11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유-이 상속되어지" 때

4천년 동안 선조들이 공들여 닦아 놓은 토대 위에 예수님은 민족을 품기 위해 오셨습니다. 민족을 품기 위해 오셨어요. 그러나 그 민족을 품지 못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 민족 대신 오늘의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제 2의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예수는 오늘의 이스라엘 민족을 품어 주지 않습니다. 유대교를 품어 줄 수 없어요. 그들은 아직까지 메시아가 오기를 바라고 있으니 그게 무슨 이스라엘입니까? 죽어간 예수는 유대교를 품고 사랑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됩니다. 유대교가 뜻을 받들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 뜻은 예수를 믿고 예수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가 선민권을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택한 제 2의 이스라엘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제 2의 이스라엘을 세우셔서 민족을 품고 나서 세계를 품어야 할 노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을 소망의 곳으로 몰아내는 거예요.

예수는 세계를 품기 위해서 오셨기에 세계가 기독교 이념을 중심삼고 움직일 수 있는 한 때를 맞기 위해 예수가 다시 와서 세계적인 조상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민족을 세우고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 하나의 이념 세계를 이룰 때까지 하늘의 싸움의 역사는 끝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유업은 언제 상속되느뇨? 하늘 땅이 하나 되어서,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수많은 인류가 살고 있고 수많은 민족과 국가가 있지만 다 제쳐 놓고 '나는 네 하나님이요, 이 민족의 하나님이요, 이 나라의 하나님이다' 하실 수 있는 존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유업이 상속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은 존중시되고 높이 평가되어야 하며 우주를 대신할 수 있는 가치를 갖고 있는 존재로되, 횡적인 관계를 맺어 가정에 들어가게 되면 가정의 제물이 되어야 합니다. 천리원칙이 그렇습니다. 광물은 식물을 위하여, 식물은 동물을 위하여, 식물과 동물은 사람을 위하여 있듯이, 한개체도 그 가치를 존중시하는 반면, 전체의 가치 앞에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인연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천지의 원칙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자기 개인을 하늘땅과 맞먹는 가치로 평할만큼 귀하다 해도 가정이 있으면 가정을 위해 봉사해야 됩니다. 개인보다는 가정을 위주해야 하고, 가정보다는 사회를 위주해야 하며, 사회보다는 국가를 위주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국가보다도 세계, 세계보다도 하늘, 하늘보다는 하나님을 위주해야 합니다. 원칙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우여곡절의 노정을 거쳐, 역사노정의 변천을 거쳐 역사를 이끌어 오신 것은 최후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 멋대로 점령하고 점령당하고 있지만, 최후에는 하나님께 점령당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점령당하는 동시에 하나님을 점령해야 합니다. 거기에서 모든 것은 종결됩니다.

이는 땅 위의 모든 인류가 가야 할 운명의 길입니다. 이 운명의 길을 헤치고 나아가 하나님을 모셔 놓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세계를 품어 가지고 그 앞에 서서 '아버지여, 축복해 주소서' 할 수 있는 이런 한날을 맞이할 때까지 싸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절대자가 있다 할진대 그 절대자는 그런 한 날을 맞이하고서야 안식의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늘과 땅이 다 자리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어떠한 민족을 믿으려 하셨으되 진정으로 믿지 못하셨습니다. 성경 말씀, 이스라엘 선민에게 준 성경 말씀을 보아 가지고 하나님을 점령할 수 없습니다. 믿지 못한 인간들입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성경이 비유와 상징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적하는 바의 귀일점이 이렇다는 것을 알았다 할진대, 이땅 위의 수많은 인류와 민족들은 이제 무엇을 먼저 점령해야 하느냐? 자기의 어떠한 주의나 욕망으로 국가를 통치하고 세계를 정복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귀한 것은 하늘 땅을 맞붙여 가지고 하늘 땅을 지으신 창조주를 점령해야 합니다. 그때까지 인간은 나아가야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는 내 것이다. 영원한 내 것이다. 이 땅도 내 것이요, 하늘도 내 것이다'라고 인정하지도 아니하고 알지도 못하는 자를 축복해 주시겠어요? 천만부당한 일입니다. 인간이 가야 할 길이 어디뇨? 하늘을 바라보며 이 하늘은 우리 하늘, 땅을 바라보며 이 땅은 우리 땅, 하늘과 땅을 지배하고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는 사상이 나오기 전에는 이 세계에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이리하여 내 땅이며, 이리하여 내 하늘이며, 이리하여 내 하나님이라고 말할 때. 어느 누구도 아니라고 변명치 못할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그 관념이 철두철미 하게 세워지기 전에는 하늘의 유업은 하늘 땅 어디에고 자리를 잡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생각지도 않는 그런 자들에게 주겠습니까? 그러면 또 망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