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하나님의 섭리의 완성 1982년 10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301 Search Speeches

각 종교가 신학체계를 재분석하고 하나님과 담판지어야 할 때

어차피 구원섭리완성의 때는 와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 자신이 그걸 전부 다 할 수 있느냐? 근본에 들어가면 복잡한 문제가 많습니다. 덮어놓고 믿으라면 좋지요. 덮어놓고 믿기만 하면 구원 얻어요? 그런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무지에는 완성이 있을 수 없어요. 무지에 완성이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구원섭리의 완성이라는 것은 모든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검토하고 또 검토하더라도 착오가 생길 것인데, 덮어놓고 믿어 가지고 구원섭리 완성의 때가 오겠어요? 그건 가당치도 않은 말입니다. 가당치도 않은 말이라구요. 이러한 등등의 내용을 살펴볼 때에, 오늘날의 기독교는 그야말로 위기에 봉착했다 이거예요. 아무개 목사님이 유명해요? 그 목사님이 지도하는 교회는 어디로 갈 거예요? 죽으면 그만이 아닙니다.

죽더라도 섭리의 완성의 길로 갈 수 있는, 개인을 넘어서 가정으로, 가정을 넘어서 종족으로, 종족을 넘어서 민족으로, 민족을 넘어서 국가로, 국가를 넘어서 세계로, 세계를 넘어서 영계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갈 수 있는 섭리의 완성의 그 노정이 뚜렷해야 됩니다. (박수)

여러분이 1년이 며칠인가 하면 '365일', 1년이 몇 달인가 하면 '열두 달', 한 달은 며칠인가 하면 '30일 혹은 31일', 하루는 몇 시간인가 하면 '24시간', 24시간 가운데 한 시간은 몇 분인가 하면 '60분', 60분 가운데 1분은 몇 초인가 하면 '60초', 이렇게 말해요.

1초보고 '1초야 너 어디로 가느냐?' 할 때…. 정월 초하룻날 '땡'하고 열두 시가 지난 후에 원단이 찾아옵니다. '똑딱' 하는 그 1초에게 '야, 너 어디 가?' 할 때 '어디 가긴 어딜 가? 금년 섣달 그믐날을 향해서 간다' 그렇게 대답한다면 그 1초 대답이 맞는 거예요. '너 어디 가?' 했을 때 그 1초가 대답하기를 '가기는 어딜 가? 그냥 여기 있는 거야' 하면 그건 틀린 거예요.

1초가 가중되어서 1분이 되고, 1분이 가중되어서 시간이 되고, 시간이 가중되어 가지고 날이 되고, 날이 가중되어 주일을 거쳐 가지고 달이 나오는 것이고, 달을 거쳐 가지고 열두 달이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연결되어 360일이 나오는 것입니다. 360일이 나누어져서 춘하추동, 계절이 다르게 된다 이거예요. 봄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있는가 하면 여름날이 오는 것이고, 뜨거운 여름날이 왔는가 하면 가을이 찾아오고, 가을날이 왔다고 좋아하다 보면 겨울날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아, 나는 가을이 제일이야' 하는 가을 교파가 있다고 보자 이거예요, 가을 종교. 그 가을 종교가 아무리 잘났더라도 1년을 연결시킬 수 있는 종교가 못 되면 깨져 나갑니다. 상관이 없는 거예요. 여름 종교, 겨울 종교, 봄 종교 이러한 교파가 생긴다고 봐요. 또 그런 춘하추동 교파 가운데서도 열두 달 교파, 52개 주 교파, 내려가면서 그렇게 잡을 수 있지요. 그다음에는 365일 교파, '아이고, 그것도 난 마음에 맞지 않아. 더 분석해야지' 하게 되면 거기서 60분 교회, 1초 교회 그런 개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방대한 섭리예요. 섭리의 완성을 위한 방대한 섭리를 두고 볼 때에 여기에는 다 들어가는 거예요. 기독교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이거예요. 이렇게 봐야 돼요. 칼빈이 주창한 예정론, 그게 사실이냐를 놓고 하나님 앞에서 담판지어 봐야 되는 거예요. 수많은 교파를 정한 그것이 사실이냐? 이거 분석해야 됩니다. 어느 방향 몇 각도에 처해 있는지, 하나님에게서 이것이 360도 원형으로 그려졌는데 이 중앙 포인트를 중심삼아 가지고 몇 도에 속해 있는지, 평면 도상의 좌우간의 혹은 수직 상하간의 몇 도에 처해 있는지를 가려야 할 때가 됐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정세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예요. 하나님의 섭리과정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이라는 한 특수 민족을 치리해 나가는 하나의 섭리의 인연을 따라서 되어 나갈 것입니다. 중공이, 소련이 다 어떻게 될 것이냐? 그게 문제가 되는 거예요. 맹탕 나온 게 아닙니다. 병이 있으면 병에 대한 약이 나와야 돼요. 약과 더불어 병원이 생겨야 돼요. 병원이 생기면 의사가 생겨야 돼요.

의사도 내과 의사 하나만 가지고 되나요? 가지각색의 의사가 있어야지요. 오늘날과 같이 다원화한 이 시대에 있어서는 세부적인 모든 분과가 필요하다구요. 이 분과에서 저 분과에서는 술어조차도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치료를 하고 있는데, 그게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이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오늘날 전세계는 다원화 극을 이루어 가지고 급변하는 시대로 변천을 해 나갑니다. 이것을 인간끼리 이루어 나가는 세계라고는 결론을 지을 수가 없다는 거예요. 이건 모두 섭리 가운데서….

하나님은 지혜의 왕이예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세계의 모든 양상을 친히 관리하십니다. 춘하추동과 같이 봄절기가 저기에 왔으면 여기는 겨울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순회하면서 상승의 정화세계로 올라갑니다.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이 지구성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 군상을 바라보게 될 때에, 거기에는 정치·문화·경제 그리고 모든 종교가 깔려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보는 정치, 그게 있을 거예요. 하나님이 보는 경제가 있을 거예요. 하나님이 보고 있는 문화의 방향이 있을 거예요. 거기에 따라서 종교계에는 이 전부를 소화할 뿐만이 아니라 지시하면서 방향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종교계가 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섭리 완성의 길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것은 지극히 이론적인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 와 가지고 성경에 대한 해석이라든가 성경에 대한 관, 바울이 세워 놓은 신학 체계를 재분석해야 되고, 예수가 주장하고 싶었던 신앙 내용과 바울이 세워 놓은…. (잠시 녹음이 끊김) 역사를 주도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되겠어요. 하나님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그 하나님은 다각적인 분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계로 가는 길을 수습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