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08 Search Speeches

새로운 부모를 '심삼은 세계종교가 출현해야 할 때

묵시록에 보면 끝날에는 주님이 신부를 맞으러 이 땅에 오신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린양잔치라는 것은 역사 이래 처음으로 하나의 신랑과 하나의 신부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부부를 이루는 잔칫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종지 조상은 선한 부모가 아니라 악한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구상하신 자리, 우리 인류의 조상이 타락하지 않고 이루어야 했던 본연의 부모의 자리, 참되고 선한 부모의 자리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이루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계 22:13)"고 말씀하신 곳이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이루려 하시던 목적을 못 이루고 타락했기 때문에 묵시록에 가서 마치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예수님은 어떠한 분으로 왔느냐? 아담이 타락했기 때문에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일치될 수 있는 완성한 아담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45절에 보면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둘째번 아담으로 지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부여할 수 있는 참된 아들의 자리, 부부의 자리, 부모의 자리를 결정짓지 않고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가정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지상에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가운데서 기독교만이 4대요건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과 한 몸이 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서로 신랑 신부를 맞아 새로운 가정을 구상하는 이념을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이념을 갖고 오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중심삼은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아니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새로운 부모를 중심삼은 이상적인 종교시대, 수많은 종교를 규합해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가정과, 하나님을 중심삼은 씨족, 민족, 세계를 구상하는 새로운 종교시대가 옴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부터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의 출발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은 새로운 참부모를 중심삼고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생활이 벌어지게 될 때, 이 지상에 사는 그 생활 자체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직접주관권내의 지상천국의 생활이요, 또 그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다가 영원한 천상천국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 가운데 이러한 한날을 위해서 특별히 신앙생활을 하는 기독교 신자가 있으면, 이 한날을 위해서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한날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대비하여 각자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라는 내용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