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사랑을 이한 한(恨) 1970년 10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5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걸어온 길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핍박을 받고 욕을 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욕먹은 것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까, 잘 먹었다고 생각합니까? 만약에 욕을 먹었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망할 것입니다. 나는 이 길이 욕을 할 테면 욕을 하고, 핍박을 할 테면 핍박하고, 좋아할 테면 좋아하라고 하면서 모든 것을 등한시하고 가는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교회가 이런 역사노정을 가는 것은 미래에 통일교회를 믿고 복귀노정을 가야 할 사람들을 위한 서글픈 지도자의 길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사랑하는 아들과 충성을 다하는 종들을 죽음길로 몰아넣어 사탄을 사랑하지 못했던 한의 고개를 대신 넘게 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의 종적인 역사의 싸움은 완전한 한 남성과 한 여성을 찾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승리하여 한 남성과 한 여성을 찾게 되면 그들로 말미암아 세계적인 횡적 무대를 중심삼고 일국과 세계 인류 앞에 한의 고개를 넘을 수 있는 주체적인 내용을 결정지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천지의 출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부모의 사랑과 형제의 사랑을 중심삼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나오게 되면 부모나 형제가 극구 반대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부모나 형제의 인연을 완전히 끊자고 강력하게 나옵니다. 여러분도 그런 말을 들어 봤지요? '야, 이 녀석아. 아무려면 내가 너를 사랑하지 통일교회의 문선생이 너를 더 사랑하겠냐' 하면서 야단들입니다. 나는 그런 별의별 꼴을 다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난 그들을 저주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들을 저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원수가 어머니의 가슴을 총으로 쏘려고 하는 찰나에도 저주의 마음보다는 사랑의 마음으로 그를 이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사탄에게 걸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지금까지 이런 놀음을 하시면서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어디까지 밀려 나가야 하느냐? 사람 취급을 못 받게 되는 자리까지 밀려 나가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 문선생은 지금까지 어떤 취급을 받으면서 나왔느냐 하면 여학생이나 꼬이는 괴수요, 벌거벗고 춤추는 사람으로 취급을 받았습니다. 사람 대우도 못 받았습니다. 내가 진짜로 벌거벗고 춤이나 한번 추어 보고 그런 말을 듣는 다면 원통하지나 않지, 참으로 야속한 세상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자들에게 한번도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변명할 시간이 있으면 갈 길 바쁜 이 길을 가겠다고 내 길 가기에 더욱 주력할 뿐이었지 그런 말은 나와 아무 상관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도 뒤로 미루게 하고 뜻일선으로 몰아냈던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려고 하는 판국에 대학 진학의 길을 막고 전쟁터로 보냈다고 해서 죄가 되겠어요? 그것은 오히려 사랑이지요. 나라가 없는데 대학교에 다닐 수 있어요? 그러니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 먼저 나라를 찾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욕을 많이 먹었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어떠셨겠습니까? 사랑하시겠습니까, 사랑하시지 않겠습니까? 어디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의 한의 곡절을 알아내어 하나님의 일을 했으니 얼마나 미더워하며 좋아하셨겠습니까?

역사적인 최고의 고빗길에서 그 누구도 모르는 하늘의 법도를 중심삼고 세계를 요리하겠다며 칼을 갈고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문선생편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또 하나님께서 선생님편을 든다면 몽땅 들겠어요, 아니면 절반만 들겠어요? 몽땅 선생님편을 들 것입니다. 그러니까 기성교회에는 하나님이 안 계신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이런 멋에 살지, 그렇지 않다면 남에게 욕이나 먹으며 살 사나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