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집: 하늘이 필요로 하는 모델 1996년 11월 24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Page #156 Search Speeches

모델 될 사람은 하나님을 닮아야

여러분, 천주교 신부는 독신생활 하게 되는데 신부들 중에 독신생활 하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다고 봐요? 무엇 가지고 살아요? 신부 되어 교리 가지고 사느냐? 교리는 어느 때고 변할 수 있다구요. 신부도 변할 수 있어요. 모델이 없다구요, 모델이. 잔소리 말고 입 다물고 있으라구. 천주교 중에 모델 신자가 뭐냐 할 때 모르잖아요.

자, 지식 가지고도 모델을 만들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권력 가지고 때려서 만들 수 있느냐? 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번 손 들어요, 내가 물어보게요. 돈도 지식도 권력도 모델이 될 수 없다 이거예요.

그 모델은 어디 있느냐? 모든 종교, 모든 철학, 모든 지식, 돈이 다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그 모델을 결정하고 모델을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사람이어야 되겠느냐, 신이 있다면 절대적인 신이어야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돼요.

자, 답변해봐요. '나다, 나! 내가 되어 보련다!' 하는 사람 있어요? 그 모델이 된다면 하나님이 언제나 따라가야 돼요. 모델이 서면 하나님도 서야 됩니다. 모델이 춤을 추면 하나님도 좋아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야 모델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도 인격적 신이지요? 지(知)·정(情)·의(意)를 갖춘 인격적 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을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아버지라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믿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다 손 들겠지. 다 손 들 거예요. 여러분은 전부 다 손 드는데 하나님이 그렇다 하고 손 들 사람이 있다고 봐요? 아버지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아버지라고 그러는데 그 아버지라고 하는 하나님이 '내 아들이다.' 하고 손을 드시겠느냐 이거예요.

이 몸뚱이의 피살이 하나님의 피살이에요? 움직여요? 어때요? 여러분의 피살이,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몸과 마음이고 하나님의 피살이 움직이는 그러한 아들딸이 되어 있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되어 있어요? 그렇지 않는 사람은 가짜예요, 가짜. 기분이 나빠도 인정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처음 만나 가지고 기분 나쁘다고 '으악, 그렇게 인격을 모독하는 레버런 문 싫다' 하더라도 이 말에는 순종해야 돼요. 그래도 틀림없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딸이다! 하고 자신 있는 사람은 손 들어봐요.

나 하나 묻겠는데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있어요?「그렇지 않습니다.」하나 안 되어 있지요? 하나님도 몸과 마음이 있는데 몸과 마음이 하나 안 되어 있겠느냐 이거예요.「꼭 자기 아버지를 닮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들이 나빠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나빠도 아들이니까….」그것은 모델을 떠나서 한 말입니다. 그건 자기 생각만 하고 하는 말이라구요.

여기 모인 사람 가운데서 마음과 몸이 싸우지 않는 사람은 손 들어봐요. 몸뚱이의 사람이 있고 마음의 사람이 있어서 둘이 싸웁니다. 그것 부정할 수 있어요? 이 싸움이 어디서 왔느냐?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만들었다면 하나님은 인간 앞에 부정당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할 것 같아요? 절대적인 분이요, 유일·불변한 분인데, 절대라는 개념에는 투쟁 개념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몸과 마음이 영원히 통일되어 있는 것입니다. 절대·유일·불변하고 영원히 통일되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을 통한 아들로 태어났다면 나도 그렇게 되어야 된다 이겁니다. 100퍼센트는 못 되더라도 80퍼센트 이상 가까워져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잘났더라도 인정해야 된다구요. 싫더라도 인정하고 가야 한다구요.

가짜 사람이 되어 있고 이 우주의 공식이 외면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영계 가서도 레버런 문이 그 때 똑똑히 가르쳐 주지 않았느냐고 말할 거라구요. 그러면 모델 될 사람은 누구를 닮아야 되느냐 하면 나를 닮아서는 안 돼요. 하나님이 그렇게 절대적인 표준이 되었으면 하나님을 닮아야 된다는 논리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