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뜻을 사랑하는 아들이 되자 1972년 08월 17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8 Search Speeches

적선이란 천주의 복을 이어받기 위해 다리 "" 것

자, 그러면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사랑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은 어떠했느냐? 선생님은 여러분을 대해서 죽도록 사랑했다구요. 대한민국을 죽도록 사랑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저 남해 말단의 섬에 있는 섬사람을 찾아가서 사랑한 것이 아니라구. 누구보다도 개인을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그렇기 때문에 거지가 찾아와도 그 거지를 중심삼고 밤새워 얘기도 하고, 거지가 아침에 배가 고파 문전에 찾아오면 내가 맛있는 진수성찬이 차려진 상을 받았다 할 때에 내가 밥을 못 먹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상을 거지에게 내다 주었다구요. 이렇게 살아온 사람이라구요.

그런 것은 우리 가문이 그래요. 몇 대로부터 그런 가풍이 있다구요. 우리 집은 팔도 사람들에게 밥을 참 많이 먹였다구요. 더우기나 전라남북도 사람들, 전라도가 앞으로 선생님을 많이…. 그런 관점에서 전라남북도 사람들을 중심삼고 뜻이, 통일교회가 많이 발전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구요. 여기에 경상남북도 사람들도 있지만 옛날에 만주 가느라고 왜정 때에 난민들이 경상남북도 특히 경상북도 사람, 전라남북도 사람들이 만주에 가느라고…. 정주라는 곳은 평양에서 신의주까지는 2백 여 킬로미터, 550리 가량이 되는데, 정주는 그 중간쯤 되는 곳이예요. 평양에서 280리 정도 돼요. 신의주로 가는 길을 찾아가는데 국도밖에 모른다구요. 그렇게 가는데 가는 사람들은 전부 다 걸어간다구요. 돈이 있어서 차 타고 갈 사람들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빗 같은 것을 팔면서 만주로 간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전부 밥을 먹여 주었다구요.

우리 집은 일년 살림살이 계획을 하게 되면 절반은 남을 위한 계획을 했다구요. 그런 가풍이 있다구요. 수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 주었다구요.

그래 선생님도 1971년도 전까지는 누가 와서 밥을 먹더라도 금하지 않았다구요. 밥을 얻어먹으러 왔는데 우리가 못 사는 사람들이라 해도 못사는 사람들을 대해서 동정해 줘야 된다는 거예요. 거지들까지도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맘대로 밥을 얻어먹고 가게 했다구요. 어느날 거지에게 밥을 주었는데 보리밥이니까 나가다가 쓰레기통에 밥을 던지고 가는 것을 봤다구요. 그걸 보면 통일교회보다 잘산다는 말이라구요. 그런 놀음을 하면서 나왔다는 것은 통일교회가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먹여 주는 교회가 아니냐는 거예요. 여러분도 앞으로 그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여러분이 배고픈 사정을 안다는 거예요. 배고프다면 죽어가는 사람들까지도 먹여 주어야 된다구요. 하나님이 배고픈 사람을 먹여 줘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구요.

여러분이 지나가다 길가에서 배고파하는 사람을 보거든 반드시 밥을…. 자기 남편의 밥을 다시 지어 주는 한이 있더라도…. 여편네가 그런 사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팔도 사람, 동네 사람들에게 많이 먹였기 때문에 그 동네 사람들이 복을 빌어 주는 거예요. 망하면 안 된다구요. 그렇지요?

'적선하라 적선하라' 하는 것은 왜 그러느냐? 천주의 복을 이어받기 위한 다리를 놓게 하기 위해서 하라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이 원리적으로 풀려 나간다구요. 이것이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그렇지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