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6월 27일, 한국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Page #267 Search Speeches

나라를 살리" 일- 소신을 갖고 앞장서자

여러분들이 문총재 알기를 어떻게 알았어요? 어떤 교수들은 우리 교역장 교구장들이 찾아가면 '왜 이렇게 못 살게 그래?' 한다는데, 교수들 나한테 큰소리 말라구요. 노벨상 주겠다고 하는 것까지 차 버린 사람입니다. 왜? 노벨상 협회 의장이 우리 과학자대회의 분과위원장밖에 안 돼요. 로마클럽 책임자가 우리 분과위원장밖에 못 돼요. 내가 가게 되면 알아 모셔야 됩니다. 교수님들! 시시하게 굴지 말라구요. 그런데 뭐가 어떻고….

요전에 97명인가 통일교회 지지한다고 이름 써 낸 교수들, 신문에 나니까 다 도망가더라구. 그런 것을 바라볼 때 이것들을 다시 대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그러나 불쌍해요. 어디로 갈 데가 없어요. 길잡이가 하나 없거든요. 나라가 할 줄 알아요, 학자가 할 줄 알아요? 자기 출세하기에 바빠서 학장은 어떻게 하면 되나, 총장은 어떻게 하면 되나 하고 그런 꿈만 꾸고 있지만, 후계자들이 세계로 나아가고 그 대학이 세계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염려하는 학장 총장을 못 만났다구요. 우리 같은 사람 찾아와서 의논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런 열성분자가 있으면 내가 대학을 만들든지…. 내가 지금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고 있습니다, 성화신학대학. 거기 가 보라구요. 중앙청 이상으로 좋은 벽돌…. 벽돌이 아니지요. 아주 돌 집을 지어 놨어요. 저 윤박사 도깨비 같은 사람, 잘 지으라니까 세계에서 제일가는 집을 짓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다구요. 그렇게 지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20년 전부터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면 세계적 지도자를 다 만들었을 것입니다. 여기 모인 교수들 이상 다 길러 가지고 별의별 일을 다 하게 했을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망해 가는 대학가, 망해 가는 교수, 망해 가는 마을, 망해 가는 나라를 살리려고 빼다가 쓸 만한 모양이 있나 보니까 쓸 모양이 없어 보여요. 실례의 말이지만 그래요. 아니라면 여기서 나에게 데모하라구요. 기분 나쁜 말입니다. 나 알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모르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마디 기름지게 잘 해서 문제 되는 손님들 치다꺼리하고 술 한 잔 잘 먹여 가지고, 여름 같으면 꿀에다가 김칫국 타 가지고…. 그렇게 먹이면 트림도 안 납니다. 그렇게 해서 쓱 보내면 끝난다는 것을 다 알아요. 저녁 한 상 쓱 해서 보내면 돼요.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죽자살자 싸움을 해 가지고 나라를 살려야 되겠어요. 그때 한번 써 먹자는 것입니다. 써 가지고 승리적 결과가 나오면 그걸 내가 이용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내가 이용당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윤박사, 교수아카데미(세계평화교수협의회)가 나를 이용했어, 내가 교수아카데미를 이용했어? 교수아카데미가 나를 이용해 먹잖았어요? 그것만은 알아야 됩니다.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이왕지사에….

여러분 랙설트 같은 사람이 미국에서 어떤 사람인 줄 알아요? 부시가 대통령후보로 지명받기 전에 레이건에게 대통령후보로 지명받은 사람입니다. 부시가 랙설트하고 친해요. 이게 다 미국 정치세계의 비화입니다. 대통령선거 하는 데 있어서 선거위원장을 지금 국무장관인 짐 베이커 혼자에게 시켰어요. 안 된다 이거예요. 내가 설득시켜 가지고 랙설트를 공동위원장으로 시켰어요. 그게 나입니다. 부통령을 끌어낸 것이 나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금 비서실장을 추천한 것이 우리입니다. 나 그러고 살아요.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문 아무개 어떻다고 비판하는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기분 나빠요. 그런 생각이 있으면 아예 집어치우라구요. 이런 모임에 참석 안 해도 좋아요. 한국에 없으면 내가 일본 교수들을 데려다가 한국에 배치할 것입니다. 일본 교수아카데미 회원이 얼마인지 알아요? 나를 존경하는 사람이 많아요. 왜 한국 교수만 미국에 데려가고 일본 교수는 안 데려가느냐 하는 말 안 할 것 같아요? 국가의 체면을 알고 문총재가 하고 있는 배경을 안다면 여러분들이 국제적 시야로 봐서, 교수들의 위신과 체면을 생각해서 선두에 서서 해주면 좋잖아요? 그렇게 해 가지고 망하지 않아요. 이건 잘나도 이게 이게….

미안하지만 교수님들 한번 손 들어 봅시다. 얼마나 왔나? 내가 교수님들 오지도 않았는데 실례의 얘기를 할까봐 그래요. 솔직히 손 들어 봐요. 이 쌍것들, 왜 손 안 드나? (웃음) 다 나보다 동생 아니야? 나 칠십이 넘었어. 다 나보다 아래잖아요? 나라 살리자는데 쌍것이라고 했다고 누가 욕할 거예요? 웃고 나면 다 끝나요. 부처끼리 왱강댕강 싸우다가도 웃고 나면 다 끝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다 끝났어요.

손 안 들어도 좋아요. 그러니까 사인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말라구요.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구요. 천벌을 받아요. 이건 협박이 아닙니다. 그렇게 심각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