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3 Search Speeches

가정을 갖고 사'해 보지 못한 예수

이런 관점에서 통일교회 문선생을 반대하겠으면 하라는 거예요. 그래도 나는 천정을 탈 수 있는 길을 갑니다. 천정을 타는 데는 그냥 타지 못합니다. 반드시 반대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비례적인 반대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가는 거예요. 나라가 반대하고, 세계가 반대하고, 세계뿐만 아니라 천륜을 타고 가는 종교인까지 반대하라 이거예 요. 여기에서 반대하는 사람들과 실력 대결을 하여 남아져서 '그 아들 쓸만하다'고 공인을 받자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겠다는 것이 통일교회의 사상입니다. 이제 알겠어요? 여기 우리 통일교회 패들, 확실히 알겠어요?

공자는 하늘을 가르치면서 '위선자는 천보지이복(爲善者 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爲不善者 天報之以禍)니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말하는 천(天)이 무엇이예요? 막연합니다. 불교도 보게 되면, 하늘인지 사람인지 왔다갔다해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회회교는 기독교를 빼앗은 종교입니다. 이렇게 가려 볼 때, 쓸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밖에 없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통일교회 문선생님이 잘난 것으로 결론이 났지요? 내가 잘났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잘났다는 거예요. 자, 또 가요. 또 가자요. 나도 힘들다구요. 어제 일본 지구장들이 왔기 때문에 약 열두어 시간 동안 얘기를 했어요. 이들의 정신을 전부 다 쇄신해 놓은 거라구요.

예수님은 훌륭합니다. 그러면 예수님하고 무엇이 될래요? 예수하고 사돈을 삼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훌륭한 줄 알았는데 그냥 가겠어요? 그냥 가려면 여기 오지 말라구요. 촌수(寸數)를 따지자는 거라구요. 그래, 통일교회는 몇 촌이 될 거예요? 일촌(一寸)이 될 거예요, 상촌(上寸)이될 거예요? 상촌이란 말은 없지만, 일촌보다 앞선 것을 상촌이라고 하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예수가 '나는 독생자다. 나는 신랑이다' 했는데, 그 말은 좋지만 그것을 실천했느냐고 묻게 되면 예수가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건 내가 알고 들이대는 거라구요. '예수님, 당신이 그런 말은 했지만 실천을 했소? 할 때, 예수님은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는 거라구요. 이렇게 될 때는 예수님도 말려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나도 옛날에는 예수님이 훌륭하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지레를 들이대고 한번 눌러 보니까 들썩들썩하는 거예요. 이런 말, 기분 나쁘지요? 특히 목사들, 정말로 기분 나쁘지요? 기분 나빠도 할수없다구요. 사실을 가려내 가지고 말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의 말이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여기에서 계속 '자,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받아 보았소? 하며 최고의 사랑을 받아 보았느냐고 들이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보았다 하면 여기에서 더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당신은 아들로서 천상 천하에 있어서 완성된 사랑의 주인공이 되었소? 하나님이 절대적 사랑의 주인공이라면 당신은 그 사랑을 받는 절대적 대상자가 되었소?'라고 물으면 '예'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된다구요.

그 다음에 '사랑은 혼자서는 안 되는 것이니, 가정에 있어서의 상대적 인연을 중심삼고 남자로서 아내와 같은 입장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정적 기반을 가져 보았소'라고 물으면 못 가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신랑으로서 다시 신부를 찾아오겠다고 한 것입니다.

또, '아들딸을 사랑할 수 있는 당신이 되어 보았소? 하고 묻는 겁니다. 예수님이 아버지 노릇을 해봤어요? 못 해보았지요. 그렇잖아요? 아버지 로서의 사랑을 못 했으니, 천정을 완전히 이어받을 수 있는 입장에 못선 거예요. 또, 할아버지로서 손자를 사랑해 봤어요? 족장으로서 그 씨족을 사랑해 봤어요? 또 한 나라의 대표자로서 백성을 사랑해 봤어요? 세계 인류의 메시아로서, 구세주로서, 만왕의 왕으로서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도록 세계 인류를 몽땅 사랑해 봤어요? 사랑하려고만 했지, 사랑해 보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땅에서 못한 사랑을 내가 가정을 중심삼고 한다면 찬성이요, 반대요?' 할 때 반대라고 하면 졸라매는 거라구요. 그때에는 '예수가 뭐야?' 사정없이 따지는 거예요. 그렇게 통일교회 문선생이 지독한 사람이라구요. 이렇게 정통으로 들이대거든요. '당신이 주도하고 싶었던 이스라엘의 민족, 유대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4천년 동안 준비했던 그 터전이 당신 앞에 반기를 들지 않았소? 나라를 찾기 위해 왔고, 교회를 찾기 위해 왔지만 당신은 나라를 잃어버리고 교회를 잃어버리지 않았소? 잃어버렸을 뿐 아니라 그들에게 몰려 가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지 않았소? 그 모든 것들이 당신의 소원이요?'라고 묻는 거라구요. 그러면 딱 걸려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예수님에게는 안 됐지만, 사실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혁신해야 됩니다. 기독교 개혁 운동의 동기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는 일반 기독교와 다릅니다. 그렇다고 통일교회를 다 믿으라고 하는 말은 아니예요. 기성교회를 믿겠으면 믿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