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참되신 아버지와 자녀 1960년 09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0 Search Speeches

참다운 부모와 상봉하" 길

여러분, 이스라엘 역사를 보십시오. 이스라엘 민족이 얼마나 악당이었습니까? 성경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얼마나 권고했습니까? 이렇게 권고해도 안 듣고 저렇게 권고해야 안 들었어요. 나중에는 그 족속을 권고했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채찍을 드는 것은 죽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채찍을 드는 목적은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역사해 오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까지 6천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거쳐 나오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이 시대는 어떠한 때뇨? 이 시대는 만물과 더불어 인연을 맺고, 환경과 더불어 인연을 맺어야 할 끝날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주님을 신랑이라 하고 성도를 신부라고 합니다. 신부 되기를 바라는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한 생활을 해야 될 것이뇨? 신부를 찾아오시는 주님의 심정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끝날에 오실 주님을 고대하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2천년의 역사노정을 거쳐 나오시면서 하루하루를 끝날이라 여기셨습니다. 그러한 때가 이르려니와 지금도 그때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끝날에 주님 앞에 신부로 서 가지고 영광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게 쉽게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 위에서 신부를 만날 소망을, 신부를 대한 간곡한 심적 기준을 어느 한 순간도 잃은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신랑의 마음입니다. 여러분 중에 `나는 수십년 동안 예수를 믿었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십년 동안 진정으로 예수를 얼마나 그리워했습니까? 그리고 오실 예수를 모시기 위해 얼마나 준비했습니까?

끝날이 온다 할진대 그 끝날에는 반드시 영원한 최고의 선을 중심삼고 가치를 세워야 합니다. 그 가치는 천주적인 가치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러한 가치로 나타나는 때는 언제이냐? 참아버지와 참자녀가 만나는 때입니다. 딴 것이 아닙니다. 참아버지의 참아들딸이 만나는 때입니다.

그런 때가 기필코 올 것입니다.

참아버지와 참아들딸은 가만히 있어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찾아야 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런 역사를 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세상을 하나의 세계로 귀결짓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목적의 세계를 이루려는 핵심이 하나님이라 할진대, 이 하나님과 천지 전체가 합하여 영원이라는 명사 아래 동일한 가치로서 생활감정을 통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이런 목적의 세계를 찾아가려면 어떻게 가야 되느뇨? 하나님은 우리를 말씀을 가지고 부르고 계시니 우리는 그 말씀대로 가야 합니다. 참다운 부모와 참다운 자녀가 상봉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뇨? 참다운 말씀을 통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모르고서는 자식이 될 수 없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 절대적이요 참다운 말씀이라 할진대, 똑같은 말씀을 천년 만년 들어도 싫증이 안 납니다. 끝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말씀을 찾아 나아가야 됩니다. 그 말씀은 어떠한 논리적인 조건에 딱 들어맞는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대원칙이면서 듣고 듣고 또 듣고 영원히 들어도 생명이 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런 말씀을 찾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부모의 말씀은 영원한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은 역사를 초월합니다. 시대를 초월합니다. 주의를 초월합니다. 사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의 말씀 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밤에 들어도 낮에 들어도, 밤에 보아도 낮에 보아도 여러분의 마음에 무한히 흘러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찾아야 됩니다.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그 말씀이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 있습니다. 참다운 아버지께서 참다운 자식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왜 그랬느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원수 사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은 타락하여 형편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20세기에 와서도 하나님이 없다고 부르짖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를 아버지로 알지 못하고, 자식이로되 자식인 줄 모르는 타락한 인간들에게 아버지로서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말씀을 한마디도 못하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도 못하셨다는 거예요. 말씀을 하셨다 하더라도 눈짓으로 하거나 세상의 것을 빙자해서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