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예수님은 모든 것을 남기고 가셨다 1960년 06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3 Search Speeches

때와 환경과 주권을 회복해야 할 인간

본래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한 때로부터 영원한 때를 허락하셨고, 하나의 환경으로부터 영원한 승리의 환경까지 허락하셨으며, 하나의 책임적인 권한에서 영원한 책임적인 권한까지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려는 때를 잃어버렸고, 하나님이 갖추어 주시고자 했던 환경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권한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다시 찾아 나온 것이 지금까지의 인류역사입니다.

그런데, 이 타락한 인간들을 누가 이끌고 있느냐? 원수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의 아들딸임에도 불구하고 원수가 반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대 방향으로 끌려가는 이들의 양심을 움직여 가지 못하도록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수고해 나오신 분이 하나님이요, 이 땅에 왔다 간 성현 현철이요, 생명적인 섭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 애쓴 선조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때를 잃어버리고 환경을 잃어버리고 만물을 주관할 주인공의 입장을 상실한 채, 의지할 곳 없이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물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면서 떠도는 부평초처럼 지금까지 방황하여 나왔습니다.

이제 방황을 끝내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이뇨? 하나님께서 본래 아담 해와에게 베풀어 주신 그 축복을 찾아 나가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오냐! 네 것이다' 하고 축복해 주실 수 있는 그 환경을 찾아 나가야 됩니다. 그 다음엔 거기에서 '너는 내 아들딸인 천상 천하의 모든 것을 주관하라'는 권한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러한 자리를 향하여 세계 인류는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 위의 어떤 사람이 아무리 갖춘 지식이 많고 수완이 좋고 모든 일을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배후의 조건을 완비하고 있다 할지라도, 때를 못 맞추고 환경을 못 갖추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이런 견지에서 보게 될 때에 지금 때는 어떠한 때이냐? 전세계가 하나를 향하여 나아가는 때입니다. 이 세계는 어떠한 하나의 환경을 그리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타락하지 않고 때와 환경을 갖추어 하나님의 축복을 이룬 참조상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못 되고 타락한 조상이 되었으니 만민 앞에 타락하지 아니한 선의 조상이 등장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늘에 가 있는 영인들에게도 아버지요,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아버지가 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한 분을 기독교에서는 재림 예수라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린양 잔치가 무엇이냐? 그분이 아버지로 오셔서 어머니를 세우는 잔치입니다. 기독교의 진리는 바로 그것입니다. 기독교의 중심은 예수요,예수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성경의 중심도 사랑입니다. 사랑의 중심은 신랑 신부요, 신랑 신부의 중심은 어린양 잔치입니다. 그러면 어린양 잔치의 중심 뜻은 무엇이뇨? 본래 하나님이 허락한 때와 환경을 갖추어 가지고 하늘과 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참다운 인간 조상으로서 축복받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이것을 이루지 못했으니 다시 회복하여 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인류는 인간조상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부모와 타락한 형제와 타락한 부부의 정을 끊지 못한 채 허덕이며 나오고 있습니다.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은 참부모와 정적인 인연을 맺었던들, 형제가 형제를 미워할 수 없고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는 한 뿌리에서 나온 혈육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잎사귀와 같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전체 나무와의 인연을 떠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