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하나님의 정병이 되자 1957년 04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6천년 수고의 목적

하나님은 인간들 때문에 역사과정을 통하여 지금까지 우리들이 상상할 수 없는 내적 싸움과 외적 싸움을 전개시켜 나오고 계십니다. 즉,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사탄을 상대하여 싸우시고, 보이는 세계에서는 선편 사람과 악편 사람을 통하여 싸움을 전개하고 계십니다.

이제 우리들이 하늘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면서 하나님의 내적 사정을 알아드려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내. 외적 싸움의 역사를 하나님을 대신하여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다면 이 전체적인 싸움은 하나님이 소원하시는 대로 인간을 통하여 승리적으로 종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여 싸우는 하늘의 정병이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소망을 중심삼은 사상으로 단결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섭리하시며 싸우시는 목적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입니까? 그것은 죄악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하나님과 같은 영광의 자리까지 올려놓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선지자들과 성도들을 희생시키면서 친히 염려하시며 섭리해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여러분이 뼈에 사무치게 느껴야 할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정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망의 중심,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하여 찾아 주기를 바라시는 전체적인 사정의 중심은 무엇일 것인가? 그것은 당신 대신 만민을 높은 자리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하여 하나님은 지금까지 수고하여 나오고 계십니다.

죄악에 떨어져 사탄의 유혹에 사로잡힌 보잘것없는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어려움도 잊으시고 오랜 역사를 통해 섭리해 나오시는 하나님의 소망은,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의 실체로서 하나님의 성상(性相)을 갖추고, 만물을 주관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상속받을 수 있는 참된 한 사람을 찾아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의 심정을 몸 마음으로 체휼해야 되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상속받을 수 있는 참된 한 사람을 찾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의 전체적인 사정의 중심으로서, 모든 인간들은 결국 이 하나의 중심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전체적인 뜻이 우리에게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동안 이러한 하나님 뜻에 감사하여 뜻 대한 충성심이 변치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어떤 사람이 한 친구의 성공을 위해 혹은 그 친구를 출세시켜 영광의 자리에 세워 주기 위해 생명을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참으며 수고하게 된다면, 그 친구는 그 사람을 평생의 은인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며 그 사람에 대한 고마움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는 우리 인간들을 위하여, 인간들에게 출세의 영광을 안겨 주기 위하여, 인간들이야 알든 모르든 내적인 싸움을 해 나오셨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여러분 하나를 하나님 대신 온 만물을 주관하는 영광의 자리까지 출세시켜 주기 위해 갖은 수고와 갖은 염려와 갖은 고통을 겪어나오셨다는 사실을 여러분의 몸 마음으로 체휼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내적 싸움이 여러분의 내적 싸움으로, 하나님의 외적 싸움이 여러분의 외적 싸움으로 전환되는 그 한 중심에 여러분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정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렇게 우주적인 싸움을 해 오시는 하나님 앞에서 누누이 무례(無禮)한 짓을 해 왔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여러분 자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이라도 치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억조창생과 인간, 혹은 영계에 가 있는 수 많은 영인들을 위해서 어느 정도 희생하였던가를 반성해 보게 될 때, 우리들은 부족한 자신들임을 새삼 깨닫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적인 인연을 갖고 있는 우리들은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만물과 만민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시킬 수 있는 심정을 가져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