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집: 행복과 사랑 1969년 05월 18일, 한국 수원교회 Page #111 Search Speeches

우리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데 인재가 -어 큰 일

지금 이 세계는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월남문제라든가, 중국과 중공을 중심삼은 소련 문제라든가, 또 중동의 이스라엘 문제 등 세계는 아주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점점 이렇게 나가다가는 미국도 앞으로는 민주주의 세계의 주도적인 권한을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이 4년 전 미국에 갔을 때와 이번에 미국에 갔을 때의 차이가 무엇이냐 하면, 물론 세계의 정세도 달라졌지만 미국 국민의 일반적인 여론이 달라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계에서 어느 정도의 이름이 있는 사람들도 만나 보았는데, 그들의 평을 쭉 종합해 보면 미국이 이제는 민주주의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상실했다는 것입니다. 월남전을 보게 되더라도 그 말이 맞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어떠한 정책을 수립해서, 혹은 특수한 지도자가 나와 가지고 이 세계를 지도하던 때는 이미 지났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미국 자체를 지탱하는 것도 미국 국민의 힘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나돌고 있었습니다. 미국이 그러니만큼 전세계 역시 인간들의 힘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떠한 특정한 무엇이 나와서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 주지 않고는 인류의 미래는 암담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은 세상에서 둘째 가라면 섭섭해 할 정도로 극성맞습니다. 아가씨, 총각 할 것 없이 모두 그렇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통일교회를 책임지고 지도하는 한 사람으로서 세계를 쭉 돌아보고 무엇을 느꼈느냐 하면, 때가 우리 앞에 너무도 빨리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에서는 통일교회를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것입니다. 이제는 통일교회가 점점 유명해 질 것입니다. 구라파 일대에서는 상당한 계급의 사람들이 `미스터 문'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어디를 가든지 전화를 통하여 만나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바빠서 못 만나고 그냥 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즉 우리 통일교회의 이념, 우리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오늘 세계는 너무나도 빨리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어떻게 수습하느냐 하는 것이 중대한 문제로 남아 있다고 봅니다. 수습하는 데에는 남자나 여자를 내세워서 수습해야 할 텐데 그런 세계적인 문제를 수습할 수 있는 진정한 남자가 지금 여기에 몇이나 됩니까? 내 자신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봐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우리의 사명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적 자원을 어떻게 보강시키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우리 선교본부에 있는 요원들한테 그러한 분야를 담당시켜 가지고 지시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운세가 한국으로 기울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세계적인 운세는 앞으로 한국으로 기울게 되어 있습니다. 천운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월남전도 우리 한국에게는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하나의 훈련기간이며 내적으로는 보충할 수 있는 보충기간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우리의 문제의 해결점은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이니 우리 통일교회의 사명이 귀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