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0집: 예술의 세계와 인간생활 1995년 05월 03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Page #19 Search Speeches

사람은 예술적인 생활을 해야

선생님하고 어머니하고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요? 23년입니다, 23년. 이것 연령적으로도 안 맞고, 감정적으로도 안 맞고, 생활적으로 안 맞아요. 그걸 어떻게 맞추느냐 이겁니다. 정서적인 면에 노래와 춤과 예술적인 감정이 즉각 표출될 수 있으면 막대 같고 목석 같은 사람들도 화동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어머님이 선생님을 좋아할 것 같아요?「예.」어머니가 되어 봤어요?

선생님은 말이에요, 할아버지도 좋아하고, 젊은 사람도 좋아하고, 아기들도 좋아하고, 죽어 가는 사람들도 죽게 될 때는 '선생님, 손이라도 한번 잡고 죽고 싶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심정적 체험과 그 모든 것을 어디서 찾았느냐?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자연.

이런 나무를 보게 되면 가지도 많고 잎들도 이렇게 무성하게 났는데, '남양 지대에 있으니 올라갈 줄 모르고 퍼졌구만. 자연도 환경을 아는구나. 야, 훌륭하다!' 이렇게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한대지방에는 침엽수가 많은데 참 높이 자랍니다. 열대지방에서는 활엽수가 옆으로 자랍니다. 대나무한테 '너는 왜 곧추 올라가기만 했어?' 하면, 너무 추워서 (행동으로 해 보이심) 이러다 보니 높아졌다 이거예요. 또 '너는 왜 이렇게 옆으로 퍼졌어?' 하면 '너무 더워서 올라갈 수 없어.' 하는 거예요. 그게 다 예술이다 이겁니다.

열매도 열대지방 열매는 열대 사람들이 먹어야 하는 거예요. 야자수의 열매(야자)는 물이 나온다구요. 내가 남양지대에 가서 그거 한번 마셔 가지고는 덥던 배가 얼마나 차가워지는지 설사가 대번에 나더라구요. '야, 더우니까 자연도 전부 다 예술적으로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 이러한 야자 열매에 물이 있구만. 감사하다.' 이렇게 돼요. 그건 최고의 예술입니다.

북쪽 추운 지방에는 기름기가 많은 열매가 납니다. 모든 열매가 그렇습니다. 잣도 그렇고, 모든 열매가 그렇다구요. 남방지대의 열매는 물기가 많아요. 이걸 보면 그 자체들이 자연 환경에 맞춘 예술작품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에, 발바닥에 밟히는 풀 한 포기 그 자체도 예술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을 디딜 때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면서 디뎌야 합니다. 그렇게 미안하면서 밟으면 '어서 밟아 주소. 어서 더 밟아 주소.' 그런다 이겁니다. 거기에는 노래가 있고, 춤이 있고, 예술적인 문학이 그려져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 선생님은 어디 가도…. 선생님은 무엇이든지 안 해본 게 없어요.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은 관심 가지고 찾아가서 해보는 거예요. 많은 것을 해봤어요. 농촌에 가면 농사지을 줄 알고, 그 땅에 무엇이 어떻다는 것 알고, 물에는 고기가 어떻다는 등 다 알아요. 바다에 가게 되면 어촌의 어부가 되고, 산에 가면 산사람이 되고, 도시에 가면 도시 사람이 되고, 학자세계에 가면 학자가 되고, 노래하는 세계에 가면 노래하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노래와 춤과 예술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우리 역사를 보게 된다면 말이에요, 노래를 자랑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노래하게 되면 이태리를 떠올립니다. 이 이태리는 반도라구요. 반도니까 삼면이 바다고, 공기가 맑아요. 그리고 반도니만큼 해양 풍이 있어서 나무가 이 바람을 맞는 것이 천태만상입니다. 그 다음에는 육지를 넘어서는 바닷물이 언제나 춤을 추는 거예요. '물결 춤춘다.' 할 때에 어울려요, 안 어울려요? 바람은 천태만상을 만들어 내는 거예요. 언제나 같지 않습니다. 천 가지 물결, 만 가지 물결이 같지를 않아요. 전부가 다른 표현입니다.

발레 같은 것은 뭐냐? 인간이 형용할 수 있는 모든 경지, 극치를 달려가면서 연기를 하면 참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은 공평하기 때문에 바다는 춤춰서 산 것 같은데 산천은 이렇게 무뚝뚝하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붊으로 말미암아 나뭇가지도 춤춥니다. '바람이 불게 되면 모든 만물, 산천 초목도 전부 춤을 춘다.'고 하면 어울린다 이거예요.

그래, 바람이 불게 되면 나와 가지고 '야. 너하고 나하고 한번 하자.' 해서 바람이 시익 불면 나도 춤추는 거예요. 그러면 태풍이 좋아한다는 거예요, 태풍이. '야! 이 동산을 찾아왔더니 이러한 사람이 있어서 나를 환영해 줬다. 그를 만났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기뻐서 다른 데로 가야 되겠다.' 한다는 거예요.

바다를 통해서 우리는 그걸 배우는 것입니다. 바다는 24시간 쉬지를 않습니다. 천년 만년을 그렇게 운동하고 움직이는데 싫증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바다에게 이것을 물어 보면 '무슨 말이 그래? 내가 이러한 힘이 있기 때문에 온 세계를 품고, 세계를 살릴 수 생명의 원천을 갖고 있는 거야. 몇천 년 동안 쉬지 않고 이랬기 때문에 모든 만물을 소생시키고 생명의 기원을 몇억만 년까지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여기 있는 줄 모르느냐?' 그런다는 것입니다.

이런 저런 것을 생각할 때, 사람은 예술적인 생활을 해야 된다는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노래와 춤의 생활을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선생님이 지금 이와 같이 대중을 움직이고, 모든 세계 사람을 거느릴 줄 알고, 자연을 전부 다 사랑하기 때문에 어디 가든지 내 집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훈련이 돼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자리가 있으면 새소리를 들으면서 밤을 새워 가지고 몇 년을 자기 고향에서 느끼던 걸 또 다른 고향의 상대적 세계에서 탐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간에게는 고상한 예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사람들은 노래할 줄 몰라서는 안 되겠다 이겁니다. 또 춤을 출 줄 알아야 됩니다. 춤을 추란다고 언제나 춤추라는 것이 아니라구요. 말에도 해학이 있고, 말에도 뭐라고 할까, 유머가 있고 다 그래야 되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