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기도 1981년 03월 29일, 미국 Page #55 Search Speeches

기도의 목적

내가 놀고 있더라도, 노는 사람의 세계를 전부 다 뜻으로 소화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그건 노는 것이 아니예요. 뜻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그런다면 그건 노는 것이 아니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렇게 딴 세계의 관을 갖고 사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하나 둘 할 때에 하나님이 같이하는 걸 알게 되면 큰일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큰일을 하는 데 있어서 내 힘이 부족하니 힘을 얻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한 거예요.

자, 기도의 목적이 무엇이냐? 사랑의 상대권을 확정하는 거예요. 그건 나를 위한 거예요. 나를 위한 것인 동시에 하나님을 위하고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레버런 문을 통해서 반공이면 반공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고, 세계가 바라고 있고, 또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을 내가 하고 있으니 하나님이 같이하는 거예요. 같이할 수밖에 없다구요. 그런 선두에 선 사람이예요. 선두에 선 사람이라구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보호하고 인류를 보호하고,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한다는 겁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반공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님이 보호해야 된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자극을 받아 주체적인 입장을 내가 언제나 생각한다구요.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입장에서 내가 옷을 입고, 그런 입장에서 내가 먹고, 그런 입장에서 내가 활동한다구요. 잘먹더라도 감사하고, 못 먹더라도 사랑을 위해서 동정받을 수 있는 자리에 가기 때문에 거기에 불평이 있을 수 없다구요. 감옥을 가나 어디를 가나 나는 변함이 없다 이거예요. 그건 하나님이 나와 같은 거예요. 하나님이 틀림없고,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이 틀림없다면 하나님이 그 자리에 같이하는 것이고, 인류의 마음이 그 자리에 같이하는 것입니다.

자, 그러니까 기도하는 것도 결국은 누굴 위해 하느냐? 전체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되지만 결국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기도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그러니까 열심히 안 할 수 없다구요. 일하는 것도 결국은 전체를 위한 것도 되지만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일한다는 결론이 나와요. 그런 실증을 가진 여러분이 되지 않고는 그 사랑이 여러분 것이 안 된다 이거예요. 이와 같은 자리에서 살고 간 사람은 틀림없이 하늘나라에 갑니다. 사랑의 주체를 발견하고 가는 거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여러분들, 늘 사랑한다고 하지요? 지금까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편안히 해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다 이거예요. '이놈의 자식아! 내가 나를 사랑하지만, 이 자식 너 이래 가지고 내 사랑 못 받아 이 자식아!' 이렇게 생각해야 된다구요. 자기 자신을 두고 거울을 보고라도 말이예요, '이놈의 자식,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이 사랑이 거짓 사랑이야, 이놈의 자식아! 내가, 내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서는 내가 이렇게 이렇게 희생해야 돼. 실적을 가지고 와서 사랑한다고 해야 돼' 그렇게 충고해야 된다구요.

코를 걸고 '이 자식아 ! 갈래 안 갈래, 거기에?' 그래야 되고, 뭐 고통스럽다고 후퇴하려고 할 때에는 얼굴을 때리면서 '이 자식아 ! 가라, 자식아! 이놈의 사기꾼, 고생해야 돼! 고생해야 돼! ' 그런 생각을 해야 된다구요. '밥도 먹지 마라, 이 자식아 ! 잠이 와, 잠이? ' 이러면서 목을 매고라도 잠 안 자는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뭐 먹겠어? 이놈 그래도 먹겠어, 이놈! 먹지 마, 이 자식아! 좋은 것 입지 말고 나쁜 것 입어라, 이 자식아! ' 그래야 된다구요. 그래 가지고 일하고 와서 밥을 먹게 하는 거예요. '뭐 좋은 걸 입어, 이놈의 자식아! 나쁜 것 입어, 자식아!' 이래야 하고, 식당 같은 데 초청받아 가게 되어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젓가락을 먼저 들게 되면 '이놈의 자식아, 이놈의 자식 !' 이래야 된다는 거예요. 원수예요. 내가 원수라구요.

자기가 자기를 누구보다도 잘 알지요, 자기가?「예」 아는 거예요. 자기가 몇 점짜리인지 안다구요. 그러니까 누가 알아주는 것을 도리어 부끄러워하고 누가 칭찬해 주는 것을 도리어 부끄러워해야 할 텐데 말이예요, 칭찬해 주기를 바라고 대접해 주기를 바란다구요.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말이예요, 대접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구요. 정 반대예요.

내가 남자로 생겨났으면 어떤 여자가 나에게 프로포즈하는 것이 무섭다 이거예요. 내가 나를 잘 안다구요. 내가 제일 못난 사람을 상대하기도 부족하다구요. 그런 걸 생각할 때, 남들은 다 좋아하고 신나 하는 걸 나는 뒤로 해야 된다구요. 좋은 것, 좋다는 건 전부 다 멀리하고 남이 싫다는 것을 내가 좋아하려고 해야 돼요. 그런 사람이 무섭다구요.

내용 없이 사랑할 수 없어요. 내용 없이 자기를 사랑하면 통하지 않는다구요. 내용 없이 자기를 사랑할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랑한다는 자체가 나를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걸 원해요. 나 자신이 그걸 원한다 이거예요. 그걸 나 자신은 알고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겠느냐,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그런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이 사랑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자기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져야 되는 거예요.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하는 자격이 못 되는 것을 알고, 사랑할 수 있는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