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36 Search Speeches

참을 심으면 참을 거'"다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왜 했느냐 하면 사랑이 그리워서 했습니다. 무슨 사랑? 동서 사방으로 자극을 줄 수 있는 사랑. 하나님이 혼자 계실 때에는 몸 마음이 사랑을 중심삼고 혼자 돌고 있었어요. 평화스러운 기쁨은 느꼈지만, 천지를 진동시킬 수 있는, 안팎으로, 남이 북으로 북이 남으로 동이 서로 서가 동으로 전체가 화동하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구형적 이상을 이끌 수 없기 때문에, 북극이 있으면 남극을 만들고, 동이 있으면 서를 만들어 가지고 여기서 자극적인 충동을 일으킴으로 말미암아 입체적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한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돈을 다 갖고 있어요.

지금도 내가 돈 때문에 많은 시달림을 받지만 `하나님, 저에게 돈 주십시오' 하고 기도 한마디 안 했어요. 사람이 필요한 것을 내가 알고 있지만 내가 `하나님, 사람 주십시오' 하고 기도 한마디 안 했어요.

내가 예를 들어 말하지요. 이북에 있을 때 내가 거느리던 통일교회 신자들이 다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해요.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을 내가 참 실감합니다. 그때에 스승을 위해서 생명을 바칠 것을 각오하고 죽음길도 개의치 않고 선두로 달릴 수 있다고 하던 사람들이 다 흩어져 갔지만, 남한에 와 보니 딱 얼굴도 그렇게 생기고 목소리까지 같은 사람이 동서사방에서 다 에워싸 오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볼 때 참을 심으면 참을 거둔다는 진리의 말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 헤어진 사람들은 중고등학교도 안 나온 사람들인데, 이건 대학을 나오고 박사코스 다닌 사람들이 모여 와요. 그거 망하는 집안이예요, 흥하는 집안이예요? 내가 그걸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 달라고 기도를 하지 않아요. 그 대신 오는 사람을 푸대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는 아무나 못 들어와요. 세상의 욕심을 가진 사람은 못 들어와요. 양심적이어야 돼요. 참 신기합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내가 악한 일을 해 가지고 욕먹을 일을 했다면 어떻게 됐겠어요? 50억 인류가 죽으라고 나를 때려 몰지 않았어요? 50억 인류가 반대한 역사적 대표라는 것은 미국 텔레비전 방송 퀴즈에도 나와요. `역사에 없는 세계적 종교 지도자로서 제일 핍박 많이 받은 대표자가 누구냐? ' 할 때 국민학생이 `히히히, 레버런 문!'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유명해요. 여러분 그거 알아요?

그렇게 소문날 만큼 이 본인이 투입한 원자재의 소모가 얼마나 컸겠느냐 이거예요. 눈물을 얼마나 흘리고 피땀은 얼마나 흘렸겠느냐 이거예요. 밤이야 낮이야…. 조석을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저녁때에 아침 먹는 듯이 하고 말이예요, 밖에 안 나갔으니 밤인 줄 모르고 밤 열두시가 되어서 `점심밥 다오' 할 때가 있어요. 그러니 미쳤다고 할 것 아니예요? `아이고, 지금 잘 시간인데요? ' 하는 거예요. 잘 자리를 잊어버리고, 아침 저녁을 잊어버리고 핍박을 받으면서 일국의 국민인 것도 잊어버리고 사랑의 길을 가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 그거 다 잊어버릴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더라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