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집: 우리의 가정 1981년 05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1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이루지 못한 사'의 도리를 세워야 할 우리

로마 제국을 하나님의 뜻의 판도로 교화해 가지고 세계로 나가야 할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온 목적이었습니다. 비록 목수의 아들이요 무식한 예수였지만, 갈릴리 해변가에서 고기잡는 어부들을 끌고 다닌 예수였지만 그의 목적은 불변이었다 이거예요. 그의 행로는 뚜렷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의 법도를 위하고 사랑의 목적으로 향하는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죽더라도, 쓰러지더라도 가는 거예요.

그런 걸음을 기독교인들이…. 그 방향을 찾아서, 그 사랑의 도리를 찾아서 만국이 그 방향을 갖출 수 있도록 형성된 것이 기독교문화권인 데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전부 다 책임을 못 하고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거예요. 이걸 다 내가 수습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예수님보다 나아요? 통일교회 축복이라는 것은 예수님보다 낫지 않으면 못 받는 거예요. 자, 우리 통일교회 여자들, 예수님 앞에 일등 신부 될 수 있어요? 이 만국의 역사 가운데서 패배자의 행로를 걸으며 슬픈 역사의 꼬리를 물고 나오던 것이 여자입니다. 그러니 모든 해방의 권한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신랑되는 예수 앞에 직선적인 사랑을 할 수 있고, 더 이상의 입체적인 사랑을 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내 여성미와 안팎의 입장을 다 갖추었다고 할 자신 있어요, 여자들? 욕심들은 많아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도상에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것 가지고 죽어도 안 그래요. 알겠어요?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세번씩이나 엎드려 기도했지만, 나는 뜻을 놓고 그런 기도 하지 않고 응당히 받을 것으로 알고 감수해 나왔습니다. 알겠어요? 그 한마디 안에 모든 것이 휙…. 내 손에다 못을 박고, 내 옆구리에 창을 박더라도 나는 예수님이 한 것처럼 '아버지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는 그런 기도를 안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가 죽는다 해도 '하나님, 문 아무개가 뭘 잘못했소!' 하지 않습니다.

통일교회를 잘못 만든 것이 아닙니다. 나는 통일교회와 더불어, 하나님과 더불어 생명을 다하고 넘어가야 할 길이 남아 있나니, 내 죽음길을 넘어 달려갈 길이 남아 있나니, 사랑을 위한 2차적인 행로를 주시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스타트해 죽음길이라도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다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거 알겠어요, 모르겠어요?「알겠습니다」알겠어요?「예」

그럼 왜 이런 사랑의 도리를 다해야 하느냐? 오직 그 도리를 다해 가지고야 나는 생명을 밟고 넘어설 수 있는 빛나는 해방자로서 영계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멋진 거예요. 우리에게는 이런 죽음의 경계선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대담하다구요. 미국을 대해 가지고, 국무성을 대해 가지고, 국회를 대해 가지고, 백악관의 카터를 대해 가지고 기죽지 않는다 이겁니다. 이 놀음을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모르겠어요?「알겠습니다」

그런 결의 밑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이루지 못한 것을 탕감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는 무엇을 잃어버렸느냐? 신부를 잃어버렸고, 가인 족속을 잃어버렸고, 사가리아가정을 잃어버렸고, 요셉가정을 잃어버렸고, 유대교를 잃어버렸고, 유대 나라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로마제국과 세계를 잃어버리고 간 사람입니다. 소원성취를 하나도 못 했다구요.

세계 통일의 이념을 가지고 신부를 찾아온 것은 신부로 말미암아 세계를 얻는 것을 생각했고, 그 신부가 머물 수 있는 가정을 요구한 것은 가정으로 말미암아 세계가 부활된다고 생각했고, 교회를 필요로 한 것은 교회로 말미암아 나라가 부활되고, 세계와 하나님이 해방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엄청난 사상을 가졌던 예수님은 지상에 한 평의 하나님의 소유 기지도 남겨 놓지 못한 채, 뜬 구름같이 흘러가는 역사상에 피의 대가를 치러 가지고, 지금까지 그 변상을 받아 기독교의 새로운 문화권을 형성 하여 오늘날 20세기 문명을 창건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창건된 20세기 문명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흘러가니 기가 막히다 이겁니다. 모르니까 흘러가는 것입니다. 자격이 없으니 빼앗기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이 미국에 가서 이걸 방어하기 위해 핍박을 받으면서도 별의별 놀음을 다 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