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집: 교육 전통 실천 1997년 01월 02일, 미국 뉴요커 호텔 상파울루 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선생님의 말은 살아 있어

여담했다구요, 지금까지. 참고로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아요. 그건 자유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말은 살아 있어요. 안 죽었어요. 말은 없어지지 않아요. 이 공기세계의 천하에 어디 가든 꽉 차 있다는 거예요. 그건 성사하라고 했겠어요, 성사하지 말라고 했겠어요?「성사하라고 했습니다.」성사하라고 했으니까 안 해도 괜찮다 이거예요. 싫어서 안 했으니까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는 책임 없다 이거예요. 그 대신 선생님은 그 이상 틀림없이 했다는 것입니다. 하고 말하는 거예요. 했어요, 안 했어요?「했습니다.」거짓말이에요, 거짓말.「했습니다.」

책임자 해먹기가 쉽질 않아요. 자고 있을 때는 깨어 있는 사람이 '전부 다 잠만 자누만.' 하는 거예요. 남보다 일찍 일어나야 돼요. 먹는 것도 잘 먹으면 '자기만 먹을 줄 아누만.' 그런 소리를 듣는다 이거예요. 못 먹고 살아야 됩니다. 사는 것 잘 살면 '식구들은 종 새끼처럼 부려먹고 자기만 잘 사누만.' 이런 레테르(이름표)가 붙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모래사장에 발 벗고 다녀요. 모래사장이니 그저 오줌 싸고 싶으면 어떻게 하느냐? 앞에는 자동차가 왔다갔다합니다. 1백 미터도 못 되지? 1백 미터 되나? 차가 왔다갔다하는데 앉아 가지고 모래를 푹 파 가지고 무릎을 꿇고 쉬이― 싸 버리는 거예요. 어부들 아버지가 되어야지요. 어부들이 그러고 있다구요. 내가 '야 야, 변소간 만들어라!' 해서 휘장 치고 변소를 만들면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저것 누구야?' 하고 대번에 판출나요. 가다가 의자 뒤에 가 가지고 선생이라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쉬이― 할 때 그게 교주라고 생각할 사람 한 사람도 없어요. (웃음) 선생이라고 하는 사람 한 사람도 없어요.

지금까지 발도 덥고 온 사지가 더운데, 그 모래사장에 해풍이 불어와요. 추워요, 추워.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점퍼를 입어야 됩니다. 그런데 맨발 벗고 있는데다 바람을 쏘이니까 배가 차가워지니까 꾸루룩 꾸루룩 하다가는 벼락이 떨어진다구요. 내 배가 그렇지 않는데 찬바람을 두 시간만 쏘이면 꾸루룩 꾸루룩 하다가 야단났어요. 그러면 길 건너에 있는 변소에 갈 수 없어요.

그러니 어디서든지 궁둥이 벌리고 '눈감아라!' 하고 일을 보는 거예요. 보면 어때? 궁둥이 다 같은 것. 남자가 보면 뭐 자기 궁둥이나 내 궁둥이나 별것 없지. 갖고 있는 것 다 마찬가지고 그러니 남자는 봐도 괜찮아요. 여자는 그것 보고는 벼락같이 도망가야지요. '뒤로 돌아!' 해야지. 안 그러면 쌍년입니다. 그러니 눈 딱 감고 벗고 벌리고 부루룩― 청산해 버리는 거예요. 그 다음에 모래 한 번만 해 가지고 집어넣으면 소낙비가 한 달을 오더라도 흘러가지 않는 거예요. 그것이 비료가 되고, 그 가운데 구더기도 파먹고, 벌레도 파먹을 수 있는 식량을 보급한다 생각하고 하는 거예요.

그렇게 살아야 된다구요. 왕발을 벗기 때문에 왕발로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됐어요. 보라구요. 여기 이것, 요것, 요것, 요것 재미있지요? 요것도 1단계, 2단계, 3단계로 돼 있어요. 그것 보여 줄까요? 보여 줄까요, 말까요? 보겠다면 내 벗어요. 재미로 한번 볼래요?「참으십시오.」(웃음) 참으라고 하려면 여러분이 보이고 해야 됩니다. 그 말이라구요. 참으라고 하려면 여러분이 선생님 앞에 그런 것까지 보일 수 있게끔, 자랑할 수 있게끔 그래 가지고…. 세상에, 교주의 다리가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이게 비참이에요, 비참 반대가 뭐예요? 무비참, 비비참, 불비참이에요? 비참한 거예요. 통일교회로 말하면 비참한 거예요.

손을 보라구요. 요즘에는 이렇게 좀 하얘졌어요. 보게 되면 누가 거기에서 어부냐 하고 돌아보게 된다면 말이에요, 이 영감이 어부 중에 어부라고 지적하게 돼 있어요. 그것 보고 선생님이 '기분 나쁘다. 야 이 쌍 놈의 자식, 내가 문교주인데 뭐야?' 그러겠어요? '그거 옳다. 어부 중의 어부지. 나하고 한번 고기잡이 한번 가 보자. 너 무엇을 했어?' 그러면 앉아 가지고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거예요. 잘 들어 주는 거예요. 입을 벌려 가지고 숨을 못 쉬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서 '이것 처음 듣누만. 이거 훌륭하고 넘버 원이다.' 이러면 대번에 친구가 되는 거예요. 자기가 만나 가지고 말하는데 재미있게 듣고 칭찬하는 사람 처음 만나니까 다음에 그 영감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게 돼 있다구요. 그러고 나니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전부 다 안내하겠습니다.

그랬잖아요? 요전에 그랬지요?「예, 은행 다니는 사람이 그랬습니다.」은행 다니는지 나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선생님이 원하게 된다면 무엇이든지 앞장서겠습니다. 구라파의 누구누구 유명한 사람을 제가 안내했으니 멧돼지도 잡을 수 있고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전부 다 틀림없습니다.' 그러길래 '그래, 그거 좋다구.' 그랬습니다. 그러니 오라고 하면 틀림없이 올 거예요.

그렇게 친구 하는 거예요. 친구하고 저녁밥 사고는 말이에요, 내가 누군가 소개하는 겁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살 수 있는 비법을 아는 사람이오. 한번 들어 보고 싶소? 그러면 사흘쯤 당신 집에 나를 초청하소.' 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