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본성의 길 1982년 10월 20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315 Search Speeches

갈 방향을 정한 후-" 그걸 위해 있" 정성을 투입하라

여러분들도 이젠 아버지가 되면 아들딸 낳아야지? 아버지 노릇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부모 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내가 효진이 놓고도 말했지만 말이예요, 효진이 앞에 양심적으로 가책받을 게 아무 것도 없다구요. 하늘땅 앞에 가책받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보게 되면 자식들보다도 다른 사람들을 더 사랑했지요. 그건 할수없다구요. 그러지 않고는 갈 길을 못 가는 거예요.

효진이는 앞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거울이 되어야지. 지침이 되어야 돼요. 선생님하고는 좀 멀다구요. 그렇지? 내가 여러분들 옆에서 끌고 가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금 세계를 끌고 가야지 여러분들을 끌고 가게 되어 있지 않다구요. 그렇지만 바른말은 해줘야 돼요.

여러분들 각자는 20세 전후에, 18세 이내에 결정해야 돼요. 그것은 자기 스스로 기도 가운데서, 명상 가운데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걸 알아야 돼요. 서울대학에 들어가는 것도 필요하고 그게 잘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게 다 별것 아니라구요. 잘못 들어가 놓으면 10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예요. 박사학위 받고 졸업하자마자 죽는 줄도 모르고 좋다고 하다가 쓰러지는 거라구요.

여러분들은 지금이 심각하다구요. 알겠어? 대갈통들은 커서 꺼떡꺼덕해 가지고 길가에서 여자들의 궁둥이나 따라다니고…. 여자들은 얼마든지 있는 거예요. 또, 남자들도 얼마든지 있는 거예요. 사내가 자기 갈 방향을 못 잡고 여자에게 목을 매 가지고 죽겠다고 하다가는 쓰러지는 거예요. 그러다간 다 지나가고 쓰레기통밖에 안 된다구요. 선생님은 그런 과거가 없어도 다 잘 알아요. 그런 걸 다 겪고 나왔다 이거예요.

남자에게는 여자가 원수예요. 여자에게는 남자가 원수예요. 자기가 갈 길을 가는 데는 매정해야 됩니다. 있는 정력을 거기에 다 퍼부어 기반을 닦아 놓고 나서 여자를 데리고 가야 됩니다. 또 남자를 모시고 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기도하는 자리에서…. 선생님은 식구들을 다 보내고 열두 시 지나 올라와 가지고 앉아서 정리하는 거예요. 전부 준비하는 거예요. 어머니는 모르지요. 어머니는 자니까 모른다구요. 뭐가 어떻게 되는지 누가 얘기하나? 그것은 심각해요. 일생은 한 번밖에 없다구요. 이 지상세계에서 잘못 가면 큰일난다구요.

그렇게 알고 여러분들 자신이 내가 어떤 길을 가야 되는지를 알고 가야 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방향을 딱 정했으면 그걸 중심삼고 있는 정력을 다 투입하는 거예요. 피곤해 가지고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귀가 듣지 못할 정도로 모든 걸 투입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그런 생활을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길을 개척한 거예요. 여러분들이 알게 되면…. 선생님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는지 모른다구요. 하늘땅이 어떻게 돼 있고, 역사가 어떻게 돼 있고, 이 민주세계가 어떻게 통일되고, 공산세계, 이 복잡한 세계가 어떻게 귀결될지 그걸 누가 아나요? 그걸 전부 처리하면서, 이제는 따르는 사람들의 눈앞에 훤하게 바라보일만큼 세계를 다 닦아 놨거든요.

이제 보일 만해?「예」 옛날에는 깜깜한 밤중이었지요. 한국을 살리기 위해서 벌써 독일 같은 곳에서 공업에 손대려고 34년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인공위성이 뜨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일에 벌써 다 해 놨다 이거예요. 통일산업을 중심삼아 가지고 기계회사, 자동차회사가 2년 후에는 선진국, 일본과 대등한 자리에 들어간다 이거예요. 꿈같은 얘기지?

요즈음 미국에서 선생님을 거인이라고, 자이언트라고 해요. 거기에 이의가 없다구요. 누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다 '예스'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워싱턴 같은 데에서는 벌써 무슨 말을 하면 '레버런 문이 누구냐? 세상에 소문난 그분이 아니냐?’하고 물어 본다구요. 역사상 일대에서 최대로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을 이미 몇 개를 깨뜨린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 위대한 사람들의 몇 십 배를 일대에 벌써 깨뜨려 나왔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거인 중에서도 무슨 거인이냐 하면, '메시아라는 말이 사실이냐?’벌써 그걸 묻는 거예요. 워싱턴의 고위층에서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그런 선생님을 지금 바로 모시고 있는데 무슨 불만이 있어? 보라구요. 과학자대회의 의장단이 나를 만나겠다며 찾아와도 내가 안 만나 주는 거예요. 알겠어? 유명한 신학박사지요. 이름이 뭔가?「루빈스타인」 루빈스타인. 또 누군가?「리차드슨」 리차드슨이, 다른 사람이 내가 자기를 만나 줬다고 자랑하니까 '아이구 ! 선생님, 나 한번 안 만나 주면 안 됩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지 오래되었지만 안 만나 주는 거예요.

껄렁껄렁한 여러분들은 꺼떡꺼떡하지 말고 세상을 좀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 세계로 갈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 내가 요즘에는 효진이하고도 얘기를 못 해봤다구요. 아버지로서 훈시를 못 해줬다구요. 네가 아버지 말을 듣겠다고 할 때에는 24시간 얘기를 해주지. 그 대신 실천을 해야 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