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갈 길 1970년 09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5 Search Speeches

세계통일은 공식적 국가를 통해서 가능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이냐? 여러분들에게 통일교회가 뭘 하는 곳이냐 하고 물어 보면 '뭘 하긴 뭘 해, 합동결혼식 하는 곳이지'라고 합니다. 그래요? 그러면 합동결혼식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이냐? 뭐 하는 것입니까? '뭐 하긴 뭐 해. 남자 여자 만나는 것이지' 그렇습니까? 합동결혼식은 무엇 때문에 하느냐? 예수가 남성을 대신한 하나의 공식적인 존재라면, 여성을 대신한 공식적인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남성의 공식적 존재 앞에 여성의 공식적 존재가 있었더라면 가정의 공식적 기원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역사시대에 가정적 공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가정이 떠돌아다니는 것입니다.

가정적 공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종족적 공식이 없습니다. 종족적 공식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민족적 공식이 없는 것입니다. 민족적 공식이 없고, 국가적 공식이 없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지상의 나라는 그런 국가를 찾아 우왕좌왕하는 입장입니다. 이 나라들이 어디로 갈 것이며 그 나라로 구성된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이냐? 미래의 세계는 암담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는 역사를 대신해서 이래야 되고, 시대를 대신해서 이래야 되고, 미래를 대신해서 이래야 된다'고 할 수 있는 하나의 국가가 등장하는 날에는 , 세계는 그 국가로 말미암아, 그 공식적인 국가로 말미암아 통일되고 연합될 것입니다.

그 국가에는 무엇이 있느냐? 그 국가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와 더불어 수고해 나오신 하나님과 더불어 있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있는 수많은 영인들도 그 국가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현세의 사람도 그 국가의 백성이 되고, 미래의 사람도 그 국가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백성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나라의 전통을 이어받아야 됩니다. 그 전통은 전후 좌우 상하의 관계에 있어서 상충된 것이 아닙니다. 일치된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여기서 제일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공식적 국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공식적 국가가 나오기 위해서는 공식적 민족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공식적 민족이 나오기 위해서는 공식적 종족이 없어서는 안 되고, 공식적 종족이 나오기 위해서는 공식적 가정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공식적 가정이 나오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개인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문제는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