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1971년 12월 14일, 카나다 토론토 Page #47 Search Speeches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 자리

인간은 어디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해요? 인간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라는 첫번째 자리는 어디일 것 같아요?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을 자녀로서 만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 자리는 가정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녀가 성장하면 무엇을 합니까? 만일 남편과 아내가 하나가 되면,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경험을 토대로 하여 가정에서 사랑의 전통을 세울 것입니다. 그들은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게 될 것이며, 각기 경험한 사랑을 통해서 사랑의 전통을 세울 것입니다. 첫 단계에서, 개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종적인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다가 남편과 아내로 합하게 되면, 그들은 서로 횡적으로 사랑을 주고받게 됩니다. 그 다음에 자녀를 낳게 되면, 종적인 사랑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부부가 자녀를 낳게 되면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휼하게 됩니다.

인간을 중심으로 해서 본다면, 우리는 위로부터 내려오는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사랑하고, 자녀에 대해서는 사랑을 주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인연이 변함없고 또 그것이 확고한 것이라면, 바로 그 가정에 하나님이 임재하실 것이고, 그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가정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것이 실현되었더라면,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어떤 것을 믿기 위한 신앙이나 기도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 조상들이 잃어버린 것입니다. 즉, 그들의 가정이 어떠해야 했던가 하는 이상형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인간 타락에 관해서 배웠을 것입니다. 여기서 인간 타락을 강의할 시간은 없습니다. 아뭏든, 인간의 타락으로 우리는 그러한 이상적인 가정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타락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창조본연의 위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