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선을 세우는 자가 되자 1963년 03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67 Search Speeches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진 사람"의 의무와 책임

이제부터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진짜 말하려고 하는 것인데, 말할 중심은 무엇이냐? '선을 옹호하는 자가 되자', 즉 '선을 세우는 자가 되자'입니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잠깐 동안 말씀하겠습니다.

어느누구에게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게 될 때 어떤 사람은 '아, 돈을 원한다' 하고 어떤 사람은 뭐 또 '무엇을 원한다'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오늘날 상대적인 세계를 우리가 대하고 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인 어떠한 좋은 조건을 갖기를 바란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또 어떤 사람을 대해서 '너는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으냐? 무엇을 원하느냐? '할 때 '아, 나는 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큰 실업가가 되기 위해서…' 하는 등 여러가지가 있을 거예요. 그것을 따져 보면 세상에 있어서 위대한 사업가도 있을 것이고, 혹은 위대한 정치가도 있을 것이고, 위 대한 사상가도 있을 것입니다.

대개 역사를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어느 국가에 있어서 어느 누가 부자라는, 아무개 아무개가 세상에 부자라는 것을 역사가 대서특필해서 기록한 것은 없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어느 나라의 어느 누가 제일 큰 부자라고…. 그걸 보게 될 때 그것이 그렇게 귀하지 않은 모양이지요. 또 조금 더 나아가서는 어떤 정치가면 정치가가 위대했기 때문에…. 그것은 어떠한 일면에 있어서는 말이예요, 역사적인 면에 기록돼요. 또, 나아가서 역사적인 면에 흔히 기록되는 게 있는데 이것은 무엇이냐? 혁명을 일으켜 새로운 역사적인 전환점을 세운, 이런 새로운 뜻을 품은 사람들도 역시 기록된다는 걸 알아야 돼요. 더 나아가서는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어떠한 주의 사상을 중심삼아 가지고, 또는 하늘을 위해라, 땅을 위해라, 혹은 사람을 위해라, 세계를 위해라. 하는 그런 크나 큰 사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진대는 역사적인 기사로서 대서특필하여 기록하는 현상을 우리들은 찾아볼 수 있는 거예요.

그걸 볼 때, 돈을 많이 버는 사람, 혹은 일대에 있어서 자기의 명망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하나의 정치가, 그것도 좋겠지요. 한 시기의 부패상을 타파해 버리고 새로운 무엇을 그 민족 앞에 제시해 주는 그런 혁명가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역사적인 배후와 더불어 시대 시대를 무대로 삼고 미래의 소망의 터전을 남겨 줄 수 있는 사상과 신념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 고 묻는다면 두말할것없이 '그거 물을 거 뭐 있어요? 위대한 사상가, 위대한 이념에 잠겨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다 대답할 거예요.

그러면,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뭘할 것이냐? 또, 그런 사람이 되어서는 내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게 될 때, 내 자신이 거기에서 기뻐해야 돼요. 자기 자신이 기뻐하는 동시에, 나만 기뻐해서 되겠느냐? 아니예요. 전체가 다 기뻐해야 돼요. 한국 사람이 그러한 자리에 선다면 한국 사람 삼천만이 기뻐해야 되고, 한국 사람이 이렇게 되어서 기뻐할 수 있다면 그 기쁨은 삼천만뿐이 아니에요. 세계 인류가 다 기뻐하기를 바라고, 세계 인류뿐만이 아니라 하늘땅이 다 기뻐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런 이념과 이상을 논하는 사람이 기뻐할 수 있는 그때의 욕망일 거예요.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그렇겠지요? 「예」 오늘날 역사의 흐름은 그런 역사적인 사조를 거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역사적인 최후의 종말까지 어떤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서 이 역사가 흘러 나왔느냐 할 때, 어느누구나를 막론하고 전부가 위대한 사상가라고…. 위대한 사상가요, 위대한 신념을 가진 자로서 하늘땅을 무대로 삼고,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친구로 삼고 살 수 있는 그러한 이상주의자를 만들기 위한 것이 역사의 흐름의 목적이 아니겠는가.

만일에 역사가 가야 할 곳이 있다 할진대는 그러한 목적지를 향하여 기필코 가야 될 것이며, 역사를 대변하여 이 시대와 이 세계를 지배하는 위인 혹은 철인들이 있다 할진대는 그러한 세계로 이끌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 시대적인 사명을 짊어진 자들의 의무와 책임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을 우리들은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