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집: 통일의 역군 1992년 02월 14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60 Search Speeches

자기 생명 이상 투입하" 자리가 참사'의 출발지

자기 생명 이상 투입하는 자리에서 참사랑의 출발지가 벌어지기 때문에 성경말씀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느니라.' 그러는 것입니다. 자기 사랑의 상대를 위해 생명을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또 투입하는 곳에는 영생이 같이 하지만, 자기 생명의 고개를 넘지 못하면 참사랑과 인연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끝날에는‘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 하고,‘애기 밴 여인이 원수라.'고 했습니다. 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자기 몸 이상 투입할 길이 없다는 거예요. 죽으려고 해도 아들딸 때문에 못 죽습니다. 참사랑의 길을 못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집안이 원수니라.' 하는 말도 이런 기원에서 이론적으로 타당한 논리로서 수용 태세를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알싸, 모를싸? 「알싸!」 확실히 알싸, 불확실히 알싸? 「확실히 알싸!」 답변들 다 했다구요. 이 다음에 길가에서 나 만나게 될 때에, `참사랑 찾아갑니까, 거짓사랑 찾아갑니까?' 묻게 될 때에 확실히 대답해야 된다구요. 그때는 `참사랑 찾아갑니다.'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려야 돼요. 아들딸을 버리고, 남편도 버리고, 부모를 버리고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출가(出家)라는 말이 있지요? 모든 것을 부정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가라사대,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나의 제자가 못 된다.'고 했습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모든 것을 부정함과 동시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따르지 않는 사람은 자기 죄를 해결해야 된다고 그랬습니다. 예수를 믿더라도 자기 죄를 청산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죄를 예수가 청산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말이에요. 그것을 청산하지 않으면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에 그렇게 되어 있지요? 이것을 긍정하는 환경에는 악마의 피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절대부정의 자리를 통과해야 되는데, 그러한 숙명적인 논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게 얼마나 심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같은 사람은….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아요? 이번에 북한에 가서 어머니 산소에서 모시고 `아들 되는 아무개 왔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내가 불효자 같았지만, 당신이 천상세계에 가 보니 자기 아들이 어떤 아들이었다는 걸 알았지요. 이제는 아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뻐하시는 것을 압니다. 그 대신 나 이상 불쌍한 사람을 만나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천상세계에서 모든 사람들을 교도하기를 부탁합니다.'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가 눈물을 한 방울도 안 흘렸습니다. 과거지사에, 사탄세계의 인연을 따라 가지고 눈물을 흘릴 수 없는 거예요.

내 아들 흥진이가 돌아갔는데도 눈물 안 흘렸습니다. 갈 길을 다 잡아주고…. 영계에 가는 것이 슬픈 게 아닙니다. 해방의 나팔 소리와 함께 천국 깃발을 들고,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백전 백승해 가지고, 천하의 금의환향하는 깃발을 들고 민족과 인류의 환성을 받으며 당당하게 들어 갈 수 있는 환고향 길입니다. 슬픈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에서는 울지 않아요. 그걸 뭐라고 그래요? 「승화식입니다.」 승화식이라고 합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목숨을 내놓고 사는 것입니다. 이왕지사 각오한 몸, 하늘 앞에 맹세한 몸, 객사의 운명이라도 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자리에 찾아와 내 몸을 거두어 줄 수 있는 효자가 되고, 군왕이 찾아와 가지고 그 자리를 거두어 줄 수 있는 충신이 되었다면, 성인이 되었다면, 성자가 되었다면 그 이상 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쓰러진 그곳은 명승지가 되는 것입니다. 천하의 모든 만민을 소생시킬 수 있는 축제의 터전이요, 기념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슬픈 자리로 말미암아 수많은 후대의 젊은이들이 새로 태어나서 그 나라를 대신해 활화산과 같이 폭발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재료를 통일교회는 많이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천국 갈 수 있는 아들딸을 낳아 봤어요? 하나님과 참부모의 이름으로 모든 호적등본을 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이, 구세주가 필요 없이 당당히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기 어머니 아버지 이름으로 하늘나라의 호적에 입적해 봤느냐 이거예요. 못 했지요? 하나님의 나라가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찾으려는 가정도 없습니다. 개인도 없고, 가정도 없고, 종족도 없고, 민족도 없고, 국가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