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집: 여성해방을 위한 길 1992년 06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1 Search Speeches

영적 지도자" 눈물이 그쳐서" 안 돼

여기 중앙에 있다가 간 사람, 어느 기관에서 책임졌던 장들도 지방에 가 있습니다. 그 부인들도 실력이 있으면 빼서 쓰는 거예요. 원칙적으로는 연합회장 부인이 해라 이거예요. 그렇지만 두 곳을 하게 되면, 교구장 부인이 우수하면 교체해 가지고 해라 이거예요. 혼자 두 곳을 하지 말고 말이에요. 어차피 그 훈련을 다 시키려고 그래요. 알겠어요?

남편들이 원고를 써 주게 되면, 언제든지 주일날 예배 대신 부인이 가서 대신 그것을 가지고 강의해라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설교 하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당당해야 돼요. 그래야 그 지방의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지요? 그럴 수 있잖아요. 자기가 언제나 거기에 있겠어요. 여편네가 어머니 대신해 가지고 전부 다 낭독해 주고 다 그러면 되는 거지요. 그런 훈련이 되어야 됩니다. 부모 대신 전부 다 훈련을 시켜라 이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번에 연합회 회장이 한다 하게 되면, 여기 교구장들은 연합회 회장을 대신할 수 있게끔 완전히 같이 훈련해라 이거예요. 그날 병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다 외우라고 해요.

「누가 하더라도 어머님 연설을 대독하는 것 아닙니까.」 뭐, 대독한다는 얘기는 할 필요도 없습니다. 연설하는 거지. 어머니 연설을 대독이라는 말을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원고도 어머님과 아버님과의 관계라든지 몇 구절은 고쳐야 됩니다. (곽정환)」 그거야 물어 볼 게 뭐 있어요. 내가 이것도 고쳐 주려고 한다구요. 짧게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구요.

지금까지 21개 도시를 쭉 둘러 보니까, 처음 하는 데는 원고 1하고 2 중에서 1을 해야 되겠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라든지, 인간의 근본 문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을 무엇으로 묶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게 참사랑으로 하는 겁니다. 말은 전부 다 참사랑으로 엮어 나가거든요. 일목요연하게 전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면 인생 문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내용은 간단한 거라구요. 간단한 거예요.

선생님이 쓴 원고를 읽는 것하고 다른 사람이 쓴 원고를 읽으면 영적 반응이 달라져요. 가만히 지내 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될 수 있으면 원고 같은 것은 사람이 쓴 것을 안 하려고 그래요. 그래서 원고를 안 가지고 얘기하는 겁니다. 원고를 가지고 하면 하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도 방대한 내용에서 뺀 거라구요. 한 60페이지 되는 데서 몇 페이지예요? 18페이지인가? 「14페이지입니다.」 그렇게 축소시킨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원고를 썼더라도 자기가 쓴 글을 기억하면 안 된다구요. 알겠어요? 원고를 썼더라도 자기가 원고 쓸 때의 기억이 남아 있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외웠더라도 그 줄을 보면서 외워 가지고 한다는 생각을 안 한다는 거예요. 그게 뭐냐 하면, 공명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마음과 몸이, 그 은혜의 분위기라든가 하늘이 대하는 환경에 대해 서로 화해 버리는 거예요. 거기에는 자기 주장이 있을 수 없는 겁니다.

어떤 때는 내가 대상의 자리에 서기도 하고, 어떤 때는 주체의 자리에 서는 거예요. 대상의 자리에 서야 할 텐데 주체의 자리에 서면 분위기가 깨져 나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고 나갈 수 있는 심정으로 척 나서면, 심정의 기준이 벌써 맨 밑창에 내려가서 대번에 압니다. 오늘 무슨 말을 해야 되겠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수십만 청중을 감동시키려면 원고 써 가지고 안 된다구요. 영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 지도자는 언제나 눈물이 그쳐서는 안 됩니다. 깊은 심정의 말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가슴을 통해서 눈물이 폭발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심정을 잃어버리면 안 돼요. 그걸 잃어버리면 생명을 부활시키지 못 합니다. 이거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분 자신들이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얼마만큼 심각해 봤느냐 이거예요.

여러분을 의사와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칼을 든 의사가 수술대에 들어가게 될 때는 칼끝 하나에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그렇게 심각한 의사의 입장과 뭇생명을 책임진 책임자로서의 자기를 비교해 보면, 내가 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보다 더 심각한 때가 온다는 거예요. 이게 보통 말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거 사기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설교하고 나서도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에 몸부림치는 놀음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발전하는 거예요.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그저 단에 서서 습관적으로 설교했다면 점점점 말라 가는 것입니다. 자기 말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자기 노트 하나 가지고 강사를 하면서 10년 20년 우려 먹으면 거기에 생명이 있을 게 뭐예요? 언제나 자기 말 하지 말고, 언제나 새 말을 해야 되는 거예요. 아는 말이라도 언제나 하늘의 말을 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원고를 쓸 때에도, 자기가 쓴 원고를 잊어버려야 됩니다. 이러한 영적 활동이라는 건 심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 같은 사람은 12시가 아니라 3시, 4시에도 그런 예감이 들면, 잠이 어디 있어요? 휙 돌아가지요. 영적 세계의 감응이라든가 촉감, 자극이라는 것은 잠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잠의 세계를 넘어서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