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복귀역사와 만물의 날 1966년 06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3 Search Speeches

종말의 현상과 "른 신앙생활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막연히 그럴 것이다가 아닙니다. 아직도 여러분의 마음은 왔다갔다합니까? 그런 마음 가짐으로 뜻길을 가겠습니까?

역사 시대의 종말에는 모든 것이 다 희미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믿던 종교도, 내가 좋아하던 사상도, 공산주의까지도 희미해져 가는 것입니다.

공산주의도 이제부터는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됩니다. 곧 구라파의 공산주의 위성국가들을 보십시오. 이제 루마니아도 민족적인 공산주의로 변천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주의 형태로 갖추어지게 될 때에는 국가적인 민주주의도 민족적인 민주주의로 변천되는 것입니다.

끝날에 문을 개방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주의도 아니요, 사상도 아니요, 또한 인간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이 문을 개방하기 위해서 오시는 주님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타락한 인간이 아무리 충성을 다하여도 개방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천리 법도의 모든 뜻을 받들어 이 문을 개방할 수 있는 주인이 와야 하는 것이 메시아 대망 사상입니다.

그러면 메시아가 오실 때 어떻게 오시겠습니까? 구름을 타고 오십니까? 만약에 구름을 타고 오신다면 하나님은 이미 이 죄악의 세상을 전부 다 멸해 버렸을 것입니다. 또한 불 구덩이에 한꺼번에 쳐넣어 버린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6천년간이나 인류역사를 이끌어 왔겠습니까?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절대로 구름 타고 오시지 않습니다. 똑똑한 청년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경에 의하면 예수님은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구름을 타고 거룩하게 왕림하시게 되어있습니다. 그러한 일이 실제적으로 일어난다고 믿어집니까? 그렇게 기록된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는 다는 것입니까?

예를 들자면, 통일교회 사람들은 인공위성을 타고 달나라로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기성교회 사람들은 땅에 구덩이를 파고 그곳으로 피난 가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나라에 가서 사는 시대가 옵니다. 미국에는 케이프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케이프 통일교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달나라에 가는 로케트를 쏘아 봅시다. 달나라에 가서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땅 구덩이나 파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그런 망상적인 신앙을 가지고는 시대에 맞는 위대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은 역사를 넘어 시대를 주관할 수 있고 환경을 개척할 수 있는 개척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수가 혼비백산하며 도망갈 수 있는 실력과 실권을 갖춘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이 아니고는 천국에 못 가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장가 가고 싶은 대로 장가 가고, 시집 가고 싶은 대로 시집 가고,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입고 싶은 대로 입고,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나서 그제야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종말시대에는 이러한 복잡한 환경이 벌어집니다. 신앙계에서도 그렇고, 사상계에서도 그렇고, 가정에서도 그러한 환경이 벌어집니다. 유교사상의 삼강오륜을 내세우며 부모 앞에 효도의 도리를 다하라고 하지만 그 도리가 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머니가 어디 있으며, 부부가 어디 있으며, 형제가 어디 있습니까? '어이쿠, 이나 몰라라' 이렇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