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0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티시 라이트템플 Page #118 Search Speeches

기독교의 한계와 새로운 세계종교

그러면, 예수의 자격을 우리가 알아봅시다. 예수는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말했습니다. 역사 이래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자는 나밖에 없다고 설파했습니다. 즉, 예수는 자기는 틀림없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하고 나하고는 한 몸'이라고 말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0절을 보게 되면,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스라엘 나라와 새로운 하나의 주권국가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하나의 가정으로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남자로 태어났으니 그 남자 앞에 설 수 있는, 예수님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는 단 한 사람의 신부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예수님은 이러한 엄청난 하늘의 사명을 책임지고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나아가 나라와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가정을 갖춘 세계를 이루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목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가정적 터전을 갖지 못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 돌아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면서 남긴 소원이 무엇이냐?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가신 이후 2천년 동안 기독교는 오실 주님을 바라면서 신부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이제 끝날이 되면 주님이 온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기독교에서는 주님이 오게 될 때에 구름 타고 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8절을 보게 되면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승천할 때, 땅에 있는 베드로한테 천국 열쇠를 주고 갔습니다. 땅에서 잃어버렸기 때문에 땅에서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믿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님이 구름 타고 와 가지고는 이런 것을 전부 다 이루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신랑이니까 신랑 앞에 신부가 있어야 됩니다. 남자는 신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전도서를 보게 되면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지만,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 주님이 이 땅 위에 와 가지고 신부를 찾는다면, 그 신부는 여자인 것입니다.

묵시록에 있는 어린양잔치라는 말은.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었다면, 완전히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부부를 이룰 수 있었을 것인데 그것이 깨졌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맞추기 위한 놀음을 하기 위해서 주님이 이 땅 위에 와서 신부를 맞아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삼고 결혼식을 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했기 때문에, 타락한 조상, 타락한 부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에서 잃어버렸으니 묵시록에 와서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비로소, 지금까지는 종의 종교, 혹은 양자의 종교, 혹은 아들의 종교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부모를 믿고, 부모 앞에 사랑만 받으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부모를 중심삼고 새로운 문화의 출발을 볼 것이며, 새로운 전통이 설정될 것이며,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인류를 다시 낳아 주는 역사를 해서 새로운 종족을 편성할 것이고, 새로운 민족, 국가, 세계를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본래 하나님이 구상하고 이상하였던 가정의 터전이 땅 위에 이루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관념적인 하나님이 아니라 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그러한 가정을 이 땅 위에 이루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의 뜻이자 인간의 뜻이 여기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요, 우리 인류가 바라는 최후의 행복의 세계와 희망의 세계는 여기서부터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서서, 하나님과 같은 창조의 능력을 같이 감미할 수 있는, 이런 최대의 권한을 소유할 수 있는 인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지상천국이요, 그것을 통해서 천상천국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세계종교가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인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갔기 때문에 오늘 저녁은 이만 끝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