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가정 기반을 중심한 통반격파 활동 1990년 10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50 Search Speeches

가인을 구하지 않고" 아벨은 자리를 못 잡아

그래, 사랑 다 갖고 있어요? 갖고 있어요, 안 갖고 있어요? 갖고 있으려고 해요, 갖고 있어요? 하나님 같은 사랑이 있으면 왜 지금까지 종족을 구하지 않고, 밤잠을 안 자면서 자기 사지가 찢기도록 달리지를 않아요? 밤잠을 잘 수가 있어요? 편안하게 밥을 먹게 되어 있어요? 뛰면서 먹어야 돼요. 자기 일족, 자기 여편네와 자기 형제가 죽게 됐는데 이웃동네 가다가 점심 먹고 쉬면서 가겠어요? 달려가야지요. 그런 마음이 있어야 돼요. 그 마음이 있어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가짜입니다.

사탄세계가 사랑하는 이상의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달리지 않으면 하늘의 판도가 안 생겨나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가 병이 나게 되면 자기 재산 전부를 팔아서 고쳐주려고 하고, 자기가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자기 생명까지 던져서 고쳐주려고 하는 거와 마찬가지로, 내 피곤함을 잊어버리고 내 모든 어려움을 잊어버리고 달려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이상의 심정을 가지고 달리지 않는다면 하늘나라의 가정이 안 나타나고 하늘나라의 종족과 하늘나라의 민족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원래의 심정적 기준을 중심삼고 유린된, 사탄이 주도하는 이 길을 넘어서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늘에 연결시킬 수 없다는 논리예요. 그것이 가상적인 논리가 아닙니다. 추상적인 논리가 아니예요. 실상적인 논리예요. 사실적 논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알래스카에 가 가지고 낚시질을 하는 데 있어서도, 지금까지 이 땅 위에서 고기잡이를 나 이상 한 사람이 없다 이거예요. 바람이 불고 어떻다고 하다가 최서방이 나한테 꾸중 많이 들었지. `이놈의 자식, 바람 불 때 언제 한번 나가겠다 생각해 봤어? 죽을까봐, 이놈의 자식' 죽을 것을 두려워하면 수산사업에 손을 못 대는 거예요.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골짜기를 찾아 가지고 해로를 달린 사나이는 나밖에 없다는 기록을 한번 내보자 이겁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수산사업을 찾아주는 것입니다.

임자네들도 그렇잖아요? 12시가 되도록 선생님이 그냥 앉아 가지고 얘기하게 되면 자기들이 `선생님, 고희가 되셨는데 피곤하실 테니 올라가서 주무십시오' 하면서 일어서서 가고 그랬다구요. 그런 도적놈들이 어디 있어? 이놈의 자식들. 그러려면 차라리 `저는 피곤해서 실례하겠습니다' 하고 인사하고 가는 게 낫지, 자기가 일어서면서 `선생님 피곤하실 텐데 올라가 주무십시오' 이런 실례가 어디 있어요? (웃음) 그게 도적놈의 새끼지요.

가만히 놔두면, 그러면서 전부 다 어정어정 걸어 나가는 거예요. `저놈의 자식들, 영계에 가 가지고는 하나도 천국 갈 사람이 없구만. 다들 지옥으로 찾아가는 패들이구나' 했어요. 그거 심각하다구요. 그래서 한번 만나게 되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있어야 됩니다. 어디 가서 고생하고 들어오게 되면 밤을 새워 가지고 얘기해 주고, 배가 고프면 비린내나는 날콩을 나눠 먹으면서라도 같이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품어 주겠다는 마음이 없는 그 교회에 누가 찾아와요?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한대지대를 만들어 놓고 말이야, 거기에 생명이 있을 게 뭐야?

선생님도 피곤하고 그런데, 편안한 생활을 모르나요? 선생님도 사무적으로 착착 하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나 사랑이 사무적이예요? 사랑이 시간적으로 할당해 가지고 하는 사랑이예요? 시간을 점령하고 공간을 점령하는 사랑이예요. 그것을 알아야 된다 이겁니다.

내가 미국땅 천지를 43일 동안에 58개 도시를 다녔습니다. 이 천지의 어느 애국자가 잃어버린 땅과 하늘의 백성을 살리기 위한 개척자로서의 생활을 했어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예요. 후대들이 복받을 수 있는 기원을 만들기 위해 산하를 답사하고 달리는 사나이가 됐다는 거예요. 거기에 하늘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성지를 택정할 때도 남들은 구경하기 위해 내가 40개국으로 돌아다닌다고 그랬는데, 120개 성지가…. 딴 데 어디 가나요? 구경이 다 뭐야? 그거밖에 몰라요. 알겠어요?

식구들을 얼마만큼 사랑했어요? 임자네들이 자기 자식을 대해 가지고 `내가 사랑하고 싶어도 못다 해서, 부모의 사랑을 다 못 받는 너희들이 얼마나 불쌍하냐?'고 눈물지을 수 있는 부모의 심정을 알아야 됩니다. 가인을 사랑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못 갑니다. 가인을 구하지 않고는 아벨이 자리를 못 잡는 거예요. 선생님에게 그런 마음이 있으니 하늘이 지금까지 협조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