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0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지! 슬프고 슬프고 또 슬펐던 아버님, 억울하고 억울하고 또 억울했던 아버님의 심정을 알지 못했던 배은망덕한 저희들의 죄상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찾고 싶었던 철든 아들딸들이 이 땅 위에 찾아지지 않은 사연을 통하여 아버님의 원통함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할 것이어늘, 아버님, 이 민족을 찾아 복귀해야 했던 불쌍한 아버님이었음을 저희들이 알아야 하거늘, 오히려 환희에 처하여 있던 저희들이었음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예수님은 그 모친과 동생들이 그를 찾아왔을 때 '나의 모친과 나의 형제가 누구냐,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내 자매요, 내 모친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하오니 저희들을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옵시고, 본향이 그리워 찾아가는 당신의 참된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빌고 원하옵니다. 본연의 부모를 그리워하고, 본연의 형제를 그리워하며 모든 것을 갈구하는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저희에게 아니 갈래야 아니갈 수 없고, 아니 할래야 아니 할 수 없는 하나의 천적인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고, 이 땅에 맺힌 한이 해원되고, 새 천지가 벌어지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당신의 아들딸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하오니, 그들이 생의 지침으로 좋은 조건을 세워 일생의 주권을 세울 수 있는 선한 양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리오며, 주의 이름으로 아뢰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