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을 찾아드리자 1956년 10월 0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8 Search Speeches

십자가를 통해 갖"어야 할 것

따라서 이제 우리들이 십자가를 통해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품고 있던 영원한 믿음, 예수 그리스도가 지녔던 영원한 소망, 예수 그리스도가 사신 영원한 생명,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워하던 영원한 사랑을 지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십자가 앞에 세워진 영원한 믿음, 영원한 소망,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을 그저 예수님의 것으로만 돌려서는 아니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십자가를 지고, 그의 영원한 믿음을 내 믿음으로, 그의 영원한 소망을 나의 소망으로, 그의 영원한 생명과 사랑을 나의 생명과 사랑으로 소유해야 되겠습니다.나아가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면서까지 넘겨 주던 하나님의 이상의 요소들을 우리는 가져야 합니다.그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영원한 믿음, 영원한 소망,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을 넘겨줄 수 있는 수제자를 가졌던 것과 같이 우리도 그러한 사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바의 믿음,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바의 소망,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바의 생명과 사랑을 여러분 때문에 이루지 못했다는 조건이 남는다 할진대는 그것들이 끝날에 여러분을 대하여 심판의 조건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끝날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찾아오시어 예수 그리스도가 남기신 영원한 믿음의 빚을 갚았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가 남기신 소망의 빚, 생명의 빚, 사랑의 빚을 갚았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그러한 입장에 서게 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상에서'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듯이 여러분도 그래야 됩니다.오늘날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당신이 남겨 준 영원한 하나님의 유업을 내 일신에서'다 이루었나이다'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그러한 하나의 사람이 이 땅위에 나타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종말적인 섭리의 뜻은 완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4천년 역사노정에 있어서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이상하신 중심의 요소를 예수님이 세웠습니다.영적이고 내적인 구원의 조건을 확장시켜 세계적인 기준까지 늘리기 위해 오늘날까지 예수님과 성신이 역사해 오셨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영원한 하나님의 내적인 이상의 요소를 외적으로 이룰 수 있는 영원한 믿음과 소망과 생명과 사랑을 세우지 못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2천년 섭리의 뜻은 수포로 돌아갑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마음까지 느끼고자 하는 믿음의 노정에 들어섰습니다.그런데 여러분은 자신의 어느 정도까지 믿고 있는가를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혹시 자기 일신의 관념으로서 세워진 자신의 주장권내에서 믿고 있지는 않습니까.우주 전체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과 비교하여 차이가 있다면 그 차이가 있는 만큼 끝날에 심판의 조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갖고 있는 소망은 어떠한 것입니까.여러분이 관념적으로 가지고 있는 그 소망은 여러분 자신을 위한 소망이라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여러분의 소망으로 증거해야 합니다.그리하여 여러분 자신을 넘어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을 대신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가져야 되겠습니다.그런데 만일 여러분의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과 차이가 있으면 그만큼 끝날의 심판의 조건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생명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생명을 얻었다면, 그 생명은 내 일신이 살기 위해서 있는 생명이 아닙니다.그 생명은 이 민족을 복귀시키고 천천만 성도들까지 화동시켜야 할 생명입니다.십자가를 앞에 놓고, 사탄의 공격 앞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대신하였던 예수 그리스도의 태연자약한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자기의 생명이 죽어지는 입장에 처해 있을지라도 원수들의 반격에 대해 일체 저주하지 않았습니다.예수님은 그들이 익히 알고 있는, 그러한 분이 아니었습니다.4천년 동안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원수와 싸우신 그 심정을 헤아리면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느끼고자 하신 분이었습니다.여러분이 예수님의 그 무한하신 심정을 동경하게 될 때, 자신 앞에 그것이 신앙의 기지가 되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느끼신 하늘의 사랑에 대한 감도는 땅 위의 어떠한 비난과 어떠한 고난도 넘어설 수 있는 영원한 하나님의 이상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그러한 입장에 선 예수님이었기 때문에 원수들의 잘못으로 인해 죽음의 길을 가야 하는 것도 다 잊어버리고 인류를 위해 기도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