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이상가정을 향한 건전 결혼 1991년 10월 27일, 한국 전주교회 Page #246 Search Speeches

몸 마음 일치의 길을 가르쳐 주" 것이 종교

여기서 문제되는 것이, 여러분 몸과 마음이 하나 돼 있어요? 안돼 있지요? 이 하나 안되게 된 시작이 언제부터예요? 중간에 우리 조상 가운데서 시작했으면 분파적인 그 계열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하나 안된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인간 근본서부터 이것이 하나 안됐기 때문에 만민 전부가 몸 마음이 하나 안됐다는 거예요. 이 말은 뭐냐 하면, 종지 조상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하나 안된 자리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거예요. 이것은 하나님이 있단다면 논리적인 모순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이 이상의 표준으로 인간을 지으셨다 할 때, 지어진 인간이 이와 같이 몸 마음이 싸우는 존재가 되었다면 그 하나님은 싸움을 좋아하는 하나님이 되는 거예요. 악마와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우리와 같은 인격적 신이기 때문에 지(知)·정(情)ㆍ의(意)의 가치 추구를 할 것이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하나님의 몸 마음은 어떨까 묻게 될 때, 그것까지 가야 돼요. 하나님의 몸 마음은 하나 됐을까요, 안됐을까요? 「하나 됐습니다.」 하나가 안됐다면 이원론으로 떨어지는 거예요. 암만 통일의 세계를 바라더라도 통일이 안돼요. 그건 꿈이고, 망상입니다. 근본이 절대적으로 하나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근본의 끝도 하나 되는 거예요. 시종여일해야 됩니다. 하나 될 수 있는 자리가 됨으로 말미암아 통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인간은 왜 하나 안됐느냐? 성경을 보면 에덴 동산에서 죄를 짓고 쫓겨나 버렸다구요. 하나님이 이상하던 모델 기반, 이상하던 남성 여성 모델형, 원형형, 공식적인 그 형태를 추구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중간에 고장이 났으니 다시 이것을 수리해야 해요. 다시 손을 대지 않으면 안될 고장품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 고장난 실상이, 몸과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이렇게 추방당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둘이 갈라진 거예요. 추방당함으로 말미암아 몸뚱이를 악마라는 것이 지배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도 플러스요 마음도 플러스입니다. 하나님이 플러스이니까, 본래 원칙이 플러스이니까 몸은 마이너스가 돼야 할 텐데, 몸뚱이에 또 다른 플러스가 생겨났기 때문에 몸 마음이 투쟁의 역사를 억만 년 가더라도 취소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제거해야 할 운명의 길이 인간세계에 있습니다. 이걸 제거하기 위해서 다시 손을 대 가지고 방편적 기관을 이용해서 하려고 하는 것이 종교기관입니다. 그래서 종교는 몸을 때려잡는 운동을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몸이 좋아하는 것을 다 끊어 버려야 됩니다. 먹는 것을 끊어라! 금식을 해라! 먹는 것 다음에 뭐예요? 자는 것을, 사람은 그저 자는 걸 좋아하거든요. 먹고 자고 하는 것을 주관해라! 그 다음에 사람은 눈과 귀와 코와 입이 무엇을 좋아하느냐면 색을 좋아해요, 정욕. 그걸 정욕이라고 그래요. 정욕, 욕이에요. 욕이라 그래요. 나쁜 정이 이거예요. 그거 왜 나쁜 욕이라고 하느냐 이거예요. 정욕은 되는데 왜 정선은 왜 안되느냐 이거예요.

이런 모든 문제가 절대자라면 그것이 가능했을 텐데, 안 했다면 하나님의 속성적 내용에 대해 비판 기준을 추리적으로 우리가 끌어낼 수 있는 거예요. 그 하나님이 완전한 하나님이 아니라는 결론을 얼마든지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대책을 천만 년 계속해도, 인간역사 2억 5천만 년을 계속해도 변함이 없는 걸 바라보게 될 때, 이것은 가능한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선을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 없다는 결론이 타당한 결론으로 받아들여지는 거예요.

고장났다면 수리공장이 필요하겠지요? 인간역사에 종교가 나와 가지고 인간들을 수리공장과 같이 이 몸적인 플러스권을 마이너스로 만들기 위해서 종교인들에게 '고행을 해라!'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이것을 몸뚱이가 좋아해요? 그 다음에는 '희생봉사해라!' 이걸 몸뚱이가 좋아해요? '위해 살라!' 이걸 몸뚱이가 좋아해요? 그건 본연적 기준에 있는 마음만이 좋아하는 거예요. 태어나기를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본질 본성을 영원히 지니고 사는 마음의 명령은 좋아하지만 몸뚱이는 반드시 여기에 180도 반응해 가지고 외적 세계로 달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