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책임자의 자질 1990년 11월 1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3 Search Speeches

향토학교를 활성"시켜라

교장선생들이 미국에 갔다 와서는 이제 통일교회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다 알지요? 「예」 이제는 기성교회에 다니는 선생들이 반대하기가 곤란하겠구만. 「교장들은 교육 일선에서 보기 때문에 은혜받은 것은 갚을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순수합니다. 모두들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일 몹쓸 것이 교수들이로구나. 교수들도 그래요? 이번에 교수들을 중심으로 후원회를 편성하도록 해요. 잘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냥 놔두고 해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이 편리한 대로 고문으로 하든가 후원회 회장을 시키든가 하라구요. 교수들이 필요하다구요.

교수가 통일교회를 대변해 주면서 면 같은 데 한바퀴만 돌면 다 숙연해집니다. 통일교회를 기성교회에서 반대할 수 있는 곳이 못 된다는 판정이 벌어집니다. (보고가 있음)

그리고 교수들 가운데 어느 교수가 없어서는 안 된다 할 때는 공동의장 같은 자리에 세우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매일 못 나오니까 그렇게라도 하는 거예요. 그렇게 해도 좋고, 후원회를 크게 만들어서 후원회 회장을 시켜도 좋아요. 거기에는 향토학교도 전부 집어 넣는 거예요. 그리고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들도 전부 집어 넣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들만 잡으면 밤에 교실 하나 가지고 얼마든지 향토학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규 교사들을 동참시켜 봉사시간을 할당해서 향토학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거기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숫자가 한 학기에 백 명이 넘는다 할 때는 교육부에 건의해서 정규학교와 같은 내용의 시험을 쳐서 몇 점 이상 올라가는 사람은 야간학생이 아닌 정식학생으로 졸업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학생들은 검정고시를 치를 필요가 없잖아요? 그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적으로 돈 안 받고 월급 안 받는 야간학교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교직원들은 밤에 강의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절반은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절반만 시간을 동원할 수 있게 되면 정식학교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어떤 효과가 있느냐? 지방에 있는 상급학교에 진학 못 한 청소년들은 피해의식이 크다는 거예요. 같은 동창생 가운데 누구는 학교에 가고 자기는 떨어졌다면 그 비애, 비통함이란 당사자 아니고는 모릅니다. 아무리 천재적이고 소질이 있는 사람이라도 그것을 밟고 올라서기가 힘든 것입니다. 거기서 수그러지면 그것 때문에 일생 한을 품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지금까지 공산당이 이용해 나왔습니다. 그것을 국가가 하지 못하니까 국민 전체가 연합해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향토학교를 만들어 가지고 검정고시에 합격시킨 사람이 지금까지 4년 동안 530명입니다. 이건 대단한 것입니다. 그중에 대학교 들어간 사람이 40여 명입니다. 그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향토학교 선생 하지 말라고 해도 합니다. 자기가 고충받던 과거지사를 생각하게 될 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밤시간은 자기와 같은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가르쳐 주지 말라고 해도 가르쳐 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은 얼마든지 나온다 그 말입니다.

국민학교, 중학교밖에 졸업 못 한 사람이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그들은 통일교회를 잊으라고 해도 못 잊어요. 4년 동안 여러분들이 나가서 530명을 전도한 것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전부 향토학교를 했으면 얼마나 됐겠어요? 5백 개 가량의 향토학교를 했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지금의 7배가 됩니다. 7배면 4년 동안에 350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을 것이란 것을 생각할 때 그들은 다 식구라고 봐도 됩니다. 여러분들이 3500명을 전도했어요?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기성교회에서는 그래요. 신학교를 나와서 기성교회에 배정받아 가지고 3년 내에 기반 못 닦으면 흘러가는 것입니다. 누가 그 이상 도와주겠다고 그래요? 생각해 보라구요.

우리가 향토학교를 만들어서 열심히 가르쳐 주었어요. 거기에는 눈물어린 역사가 많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검정고시 쳐 가지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졸업했다고 생각할 때 일생 동안 그것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향토학교를 돕지 말라고 해도 와서 돕습니다. 그리고 통일교회 교인이 되지 말라고 해도 되는 것입니다. 가만히 내버려두어도 들어오게 돼 있다구요. (이후 잠시 다른 보고와 지시 말씀을 나누시고 식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