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집: 심정의 여왕 1970년 11월 2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39 Search Speeches

탕감복귀노정을 걸어야 할 타락 인간

우리 인간 시조의 타락을 중심삼고 볼 때, 타락의 동기는 천사장에게 있지만 천사장은 영적인 존재요, 우리 인간은 실체적인 존재이므로 책임은 실체적 존재인 인간이 져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실체적인 존재와 영적인 존재와의 관계에서 타락이 빚어졌지만, 실체적 존재인 아담 해와가 중심인 연고로 그 중심된 아담 해와가 타락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타락의 경로를 보면 천사장으로부터 해와, 해와를 통해서 아담에게까지 미쳐졌습니다. 이것을 탕감복귀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타락은 천사장이 부모의 입장, 즉 아버지의 입장에서 해와를 유인하고 그 해와를 통해서 아담을 유인하여 아담을 천사장 자신의 아들 입장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으로 타락이 되어졌기 때문에 복귀역사에 있어서는 반드시 여자를 앞에 내세워서 탕감역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원리적인 견해입니다.

우리 통일교회는 1954년에 창설됐지만 1960년까지는 준비기간이었습니다. 그 이후부터가 실전노정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개척의 역사에 있어서 탕감될 수 있는 제일선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님과 해와가 하나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해와가 일체가 될 수 있는 자리를 모색해야만 사탄과 해와가 하나되었던 그 기준과 맞먹는 입장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하나되었다는 조건을 세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사탄을 대해 반드시 승리하고 넘어가야 됩니다. 여기에 있어서는 사탄세계의 여자로서 자기가 지니고 있는 환경적 요건이 십자가입니다. 즉, 남편이 있으면 남편이 십자가요, 자녀가 있으면 자녀가 십자가입니다. 이렇듯 실체적인 가정을 중심삼은 십자가도 십자가지만 여기에 무형의 사탄까지 가담하여 남편을 사랑하고 아들딸을 사칭해서 통일교회 부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을 백방으로 막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온 것이 1960년대의 통일교회 역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일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와가 타락했던 것과 같은 입장에서 타락하지 않아야 되고, 승리하여 타락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넘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됩니다. 여자들이 이런 기반을 마련하지 않으면 남자들의 갈 길은 잡혀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원리적인 견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960년도에 들어서면서 우리 통일교회는 여자들을 중심삼고 풍파를 겪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