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하나님의 가정에서 살 식구들 1959년 09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1 Search Speeches

하늘 가족이 될 수 있" 자격자

역사적인 하나님, 시대적인 하나님은 슬픈 하나님이십니다. 과거와 현재의 하나님은 슬픈 하나님이예요. 슬픈 하나님을 알아모시지 못하는 자는 심판받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 할진대, 자기의 슬픔과 자기의 고통이 있을 때 이것을 해결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없는 처지임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적인 슬픔과 고통을 맡아서 지금까지 찾아나온 것만도 황송하고 고마운데, 이것을 모르고 자기의 슬픔과 자기의 고통까지 다 나타내는 자들은 전부 다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슬픔의 하나님이요 시대적인 슬픔의 하나님께 차마 자기의 고통을 기도할 수 없어 혼자 우는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은 알아 주실 것입니다. `저의 고통보다 하나님의 수고가 얼마나 크십니까? 제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 수고를 제게 맡겨 주시옵소서' 하는 아들딸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날 그저 복 달라는 기도하는 사람들, 가면 갈수록 하나님 앞에 머리를 들 수 없는 죄인이 될 것입니다. 은사가 많은 하나님 사랑권내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머리를 들 수 없는 죄인이예요. 천상에 가보면 그래요. 여러분, 믿겠으면 믿고 말겠으면 마십시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허언망언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알 사람은 그렇게 알아도 좋다는 것입니다. 저나라는 그렇게 안 돼 있어요. 천적인 세계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높여 주겠다 해도 `황공하옵니다. 못 가겠습니다'하고 세 번 네 번 거절하는 세계입니다. 추켜달라고 하기 전에 `나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하는 그런 세계예요.

오늘날 주인처럼 나와 가지고 권력 다툼하고 세력 다툼하는 그런 신자, 그런 교역자, 그런 교단은 망합니다. 이제는 돌아서야 할 때가 왔습니다. 높아져도 도망가려고 하고, 위해 주려 해도 거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이 찾아오십니다.

오늘 우리 통일 신도들, 외부의 핍박을 많이 받고 몰림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만 서러워 마십시오. 주 가신 길이 그렇고 아버지 걸으신 길이 그렇거늘, 하물며 불충한 죄인이야 당연지사입니다. `이 몸에 고통이 가해져서 이 민족의 고통을 제할 수 있고, 이 몸에 서러움이 가해져서 이세계의 서러움과 하늘의 서러움을 감할 수 있다면 고맙습니다'하는 마음이 앞서는 자는 사탄이 못 물어 갑니다. 하늘은 배반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늘의 종족, 하늘 가정의 식구가 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세계는 잠들어 있습니다. 천국, 말하자면 하나님의 가정을 동경하면서, 하늘 가정의 식구를 동경하면서, 그 식구의 인연을 동경하면서 나를 잊어버릴 수 있고, 하늘 부모를 흠모할 수 있고, 그 흠모하는 부모가 나타나지 않거든 형제가 그리워서 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무리를 하늘은 고대하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모여든 것을 알아야 됩니다.

만일에 땅 위에 그러한 무리가 있다 할진대, 아무리 핍박이 가중한다 할지라도 어떤 비참한 일이 뒤넘이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 무리는 남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하늘 땅을 붙들고 피눈물로 호소해야 되겠습니다. 역사적인 죄에 대해 통곡해야 되겠습니다. 삼천만 민중을 위해 통곡해야 되겠습니다. 하늘은 그러한 청년남녀, 그러한 하늘의 식구, 그러한 하늘의 일원, 그러한 하늘의 종족을 그리워한다는 것입니다. 이민족 앞에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 민족은 망합니다. 망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