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뜻길의 가치 1974년 06월 0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47 Search Speeches

타락하였기- 새로이 '붙이" 놀음을 해야 하" 인간

개인도 그렇지만 한 국가면 국가를 두고 볼 때도, 그 국가가 어느 기준의 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가 거기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그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전세계도 하나의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기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목적을 성사시킬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만일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의 뜻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하나님도 역시 거기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러야지, 그렇지 않고는 뜻의 완결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우리 인간 조상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뜻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순리적인 뜻으로서 완성되게 돼 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원리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동적으로 자라면 자라는 그 기준을 중심삼고 완성의 목적을 성사할 수 있는 길로 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자체가 환경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건만 성립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완성이라는 기준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이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세계 상태였습니다.

마치 나무가 싹이 터서 자라는 거와 마찬가지로, 나무가 자라게 되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거와 마찬가지의 이치와 같은 결과를 인간도 맞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했기 때문에 싹은 났지만 그 꽃과 열매가 본래 바라던 대로의 그런 정상적인 꽃과 열매가 아니라, 사탄으로 말미암아 꽃이 피었고 사탄으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지금까지 인간들이 나무와 마찬가지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이 바라는 논이 아니요 열매가 아닙니다. 사탄을 위한 꽃이요, 사탄을 위한 열매입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하는 사람들은, 타락한 조상의 후손인 우리들은 접붙이는 역사를 통해 새로운 가지와 새로운 잎을 내고 새로운 꽃을 피우고 새로운 열매를 맺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우리 타락한 인간들이 바라는 소원입니다.

그러면 접붙이는 놀음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본래의 나무와 완전히 하나될 수 있는 인연을 갖추지 않으면 접붙이는 일은 성사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접붙이기 위해서는, 옛날과 다른 입장에 있는 이것을 그 본질에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거기에 해당하는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여러분의 성품이 각기 다른 거와 마찬가지로, 또 국가 국민이라든가 생활환경이 다른 거와 마찬가지로-그런 역사성과 전통적 배후를 달리 갖고 있기 때문에-접붙이는 내용도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별반 차이가 없어요, 외형적으로 보면.

접붙이려면 어떻게 되어야 되느냐 하면 진액이 통해야 됩니다. 먼저 진액이 통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문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진액이 가지를 통해서 순조롭게 연결되지 않고는 접을 붙이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래 놓으면 외적인 가지는 자동적으로 붙게 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이 세계를 복귀하는 것인데, 이 인간상을 한꺼번에 전부 복귀할 수는 없습니다. 한꺼번에 접붙이는 일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개인을 접붙이는 놀음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 가지고 개인을 접붙이고, 한 사람 가지고 가정을 접붙이고, 한 사람 가지고 종족을 접붙이는 놀음을 하면 좋겠지만, 사탄세계는 수천 년, 수만 년의 역사를 거쳐왔기 때문에, 그것을 일시에 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