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집: 선악의 일선 1975년 07월 27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9 Search Speeches

선악을 알고 죄악을 청산"" 데-" 종교 이상 위대한 힘이 -어

그래서 인류역사는 누가 지배해 왔느냐 하면, 과학자나 철학자들이 지배해 오지 않고, 예언자나 종교가들이 우주를 깨우치고 지도해 왔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족이 다르고 풍습이 다른데 전부 다 다른 습관을 가진 인간 인간을 개조할 수 있는 힘은 어떤 힘이냐 하면, 종교의 힘밖에 없습니다. 종교의 힘 이상 위대한 힘이 없다고 결론을 지을 수 있다구요. 그게 최고의 길이라구요. 최고의 길은 이래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정치의 힘 가지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강제로 해 가지고 싫어하지만 하나되는 모양을 만들어 역사적인 습관성을 길러 나가면 그것도 가능하다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의 본심이 원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싫어도 '이놈의 자식!'하며 억지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불평이 폭발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순전(純全)한 종교, 이상적인 종교는 자원해 가지고 하나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결론이 여기서 성립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만이 역사시대의 정신문명의 기초를 세워 나왔다는 결론이 타당하다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예」 여러분 머리에 이걸 지식으로 전부 다 정리해 놓아야 됩니다. 이론적으로 정리해 놓아야 돼요. 보라구요. 여기 서구 문명은 기독교 문명권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은 문명권이다 이거예요. 그건 틀림없다구요. 그다음엔 힌두교문명권, 그 다음엔 회교문명권, 그다음엔 극동문명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극동문명권은 유.불.선의 3교문명권입니다. 여기에 세계가 다 들어간다구요.

종교 역사에는 혁명이 없었습니다. 역사와 더불어 큰 변천이 없이 그냥 발전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정치사(政治史)는 시대시대마다 뒤넘이쳐 나왔다는 거예요. 종교의 역사가 왜 변하지 않느냐 하면, 그것이 원칙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좋아하니까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원칙에 가까운 것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