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본향의 집 1986년 05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흘러가는 세월은 무상하옵니다. 지나가는 만만사의 사연들은 비참합니다. 그 모든 것이 어서 속히 주변에서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주변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더라도 큰 사랑을 중심삼고 소화할 수 있고, 그 이면을 갖추어 줄 수 있는 인간사의 곡절지경에 맺혀지는 정서적인 이면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인생의 높고 귀함의, 사랑의 행로의 탐구자가 되겠다고 이 시간 결심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사랑의 본향의 집, 그 집이 우리의 집이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우리의 집이었습니다. 어느누구도 빼놓을 수 없는, 전부 다 상관관계의 인연을 통한, 인연 가운데 존재하는 이 땅의 모든 만물이요 나라요 세계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랑으로 품고 가고 사랑으로 움직여 갈 수 있는 하나의 중심존재들이 되게끔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이 시간 깨닫고, 흐뭇하게, 보람 있게, 자랑스럽게 자기 행로를 걸어가 본향의 세계에 돌아갈 수 있는 선한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 아버지 앞에 돌아갈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허락하신 이날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5월의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지나간 날들을 저희들이 기쁨으로 보내면서 맞아지는 날들을 사랑의 날로 소화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게을리하지 않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싶은 것이 하나님이 아니겠습니까. 그 아버지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 행로를 남겨 갈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