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통일교회의 현재의 입장 1970년 12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7 Search Speeches

고난의 길을 걸어온 통일교회

통일교회가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에 대한 선생님의 지도방법은 30세 전까지는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절망의 도가니에 들어가 보라는 것입니다. 그 절망의 도가니 가운데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여 `햐' 하고 환희의 함성을 지르면서 `오늘이 없었더라면…' 하며 결의를 새롭게 다지며 함성을 지르는 사나이나 아낙네가 되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남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못한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 맺기 위해서는 지극히 고독한 자리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지극히 외로운 자리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에 가서도 자기를 위해 통곡하지 말고 수난의 길을 가는, 복귀의 운명권내에 있는 인류를 대신하여 슬퍼하면서 하나님을 대하기 좋은 자리에 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사장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모든 계급을 초월하여 그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과 담판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면 하나님도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언제 그런 때를 가져 봤어요? 그저 조금이라도 편한 자리만 찾아가려고 한다는 거예요.

사망의 구덩이를 지키는 데 필요한 파수꾼으로서 이 어려운 고빗길을 내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책임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지금까지 선생님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곳은 다 싫어합니다.

그런데 내가 가는 길을 막던 사람들은 다 망해 버렸습니다. 또, 이상한 것은 선생님의 친구란 친구는 하나님이 다 데려갔습니다. 내가 세상에 미련만 갖게 되면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죽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나이 서른 살 전후에 다 데려갔습니다. 그것은 왜냐? 하나님을 완전히 믿지 않고 사람을 믿으면 못 가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선생님은 무서운 사람이라는 거예요. 뜻을 앞에 놓고 인간 끼리끼리 가까와지는 자리에만 서면 하나님은 그들을 데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누구에게도 함부로 마음을 주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 식구들에 대해서는 부자의 관계로 인연맺어져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그렇게 싸우고 그렇게 격리시켰던 그 순정을 전부다 퍼부을 곳을 지금까지 지니고 나온 통일교회인 것입니다. 참으로 처량한 통일교회라는 것입니다. 매맞고 쫓기며 핍박받았던 사람들은 천하의 그 누구보다도 선생님 앞에 가까운 심정적 인연을 맺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사람들은 선생님을 전부다 좋아했습니다. 선생님이 어디 가게 되면 어디에서 살든 간에 전부다 선생님이 가는 곳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여러분은 선생님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그럴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적어도 3년 이상 선생님과 같이 있으면서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부자의 인연이 맺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3년노정이 이렇게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