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집: 참된 터전을 찾아서 1960년 09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6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찾으시" 최후의 발판

여러분은 동기와 결과를 돌이킬 수 없는 인간입니다. 낙인이 찍힌 타락한 종족밖에 안 됩니다. 아무리 큰소리해보았자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동기의 주체요, 결과의 주체입니다. 동기와 결과는 서로 주고 받아야 됩니다.

내가 하나의 중심이 되어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또 나의 마음을 만물 앞에 돌릴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됩니다. 그러면 동기와 결과에 대한 문제는 다 해결됩니다.

마음은 동기적인 하나님과 왕래하고, 몸은 결과적인 세계와 왕래하면 나중에는 오른손에 동기의 하나님, 왼손에 결과의 하나님을 모시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지으신 뜻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왈, 주체와 대상의 관계입니다.

여러분들은 결코 하나님을 중심삼은 동기적인 주체와 결과적인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인간을 중심삼고 결과적인 환경과 동기를 결속하자는 것입니다. 무엇을 갖고? 인륜도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부자의 인연, 식구의 인연, 즉 가정적인 인연을 가지고 결속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최후의 발판입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여러분이 가정에 돌아가면 자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자녀들을 여러분의 영원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까? 없을 것입니다. 위로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모 또한 영원불변의 발판이 못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이 그렇고, 사회가 그렇고, 인류가 그렇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이러한 환경을 청산하여 새것으로 대치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냐? 사랑으로 아들딸을 세워서 종족을 만들고, 민족을 만들고, 백성을 만들어서 무엇을 할 것이뇨? 하나님께서 천지의 주체가 되시고 당신의 아들딸로 하여금 종족, 민족, 백성, 그리고 하늘과 땅과 온 피조세계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즉, 사랑하는 아들딸로 하여금 참의 재료, 참의 발판이 되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이 있다 할진대는 그러한 세계를 향하여 나갈 것임에 틀림없거늘, 이런 하나님을 놓고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는 어떻게 믿어야 되겠느뇨? 하나님 믿고 천당 가겠다고 하는 신앙은 그만두십시오. 개인을 주장하는 자는 친구를 잃어버립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제일주의로 나가는 사람은 씨족을 잃어버립니다. 종족을 잃어버려요. 민족을 위주해 나가다가는 국가를 잃어버립니다. 국가를 위주해 나가다가는 세계를 잃어버립니다. 세계를 위주해 나가다가는 하늘땅을 잃어 버립니다.하늘땅을 위주해 나가다가는 하나님을 잃어버립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밟고서 가정을 붙들고, 가정을 밟고서 사회를 붙들고, 사회를 밟고서 국가를 붙들고, 국가를 밟고서 세계를 붙들고, 세계를 밟고서 하나님을 붙들어야 됩니다. 이것이 천륜이 움직여 나오는 공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