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집: 그리운 고향 1971년 06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9 Search Speeches

남북통일의 책임을 짊어지고있" 통일교인"

대한민국이 남북으로 갈라져 삼팔선이 생기게 된 것은 해방 이후 하나님의 뜻을 받들지 못한 데 대한 하나님의 원한의 보응입니다. 이것을 탕감하고 넘어가야 할 민족적인 해원의 길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제 남북한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남한 사람이겠습니까? 남한 사람 가지고 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려면 공산당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공산당을 굴복시키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게 문제라구요.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반공을 들고 나오는 거라구요. 공산당을 이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시켜 버리려면 종교인들이 단합해야 됩니다. 종교인들이 단합하려면 먼저 기독교가 단합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독교의 통일을 표방하고 나선 것입니다. 여기에 수난길이 있더라도 하늘의 주류인 참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는 이것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가지고 반대를 받더라도 뚫고 나가겠다는 것이 통일교회의 걸음입니다.

그런 때는 우리를 반대하던 기성교회와 반대하던 나라가 반대하지 않고 환영할 수 있는 환경을 거쳐가야 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재봉춘할 수 있는 때가 언제냐? 지금입니다. 22일부터 시작된 목사를 중심삼은 제7차 원리공청회가 오늘로서 끝나게 됩니다.

이것은 빚을 지면서라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에서를 굴복시키기 위해 21년 동안 정성들여 모은 재물을 에서에게 바쳤듯이, 지금 내가 가진 어떠한 것이 있고 어떠한 사람이 있고 어떠한 물질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을 기성교회를 거쳐 대한민국을 위해서 써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을 못살게 하더라도 대한민국이 잘살도록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생님은 뭐 우리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만 좋게 해주고 우리는 고생만 시킨다'고 불평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영원한 주인이라면 주인인 우리가 고생을 해 가지고 전체가 기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행복의 때가 올 것이 아니겠어요? 그것을 가로막는 여건이 있으면 주인은 그것을 없애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없애느냐? 간단하다는 거예요. 어떻게 북한을 일시에 복귀시키느냐, 어떻게 해방시키느냐 하는 마음이 사무치게 되면 부정하라고 해도 안 해요. 부정하라고 해도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이야 망하겠으면 망하고 말겠으면 말고, 남한이라도 그냥 이대로 잘살면 됐지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패된 풍조를 없애고 새로운 풍토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국민운동을 제시하여 남북통일을 표방하고 나설 수 있는 동기를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그 길의 선봉에 설 수 있는 사람들은 통일교회 교인들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무엇보다도 귀한 것을 선생님의 부모와 형제들로부터 옮겨 받아야 할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은 본연의 사연이요, 탕감복귀의 사연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대신 선생님의 가정은 희생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내가 이남 땅에 내려와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 가정은 희생되었다는 것입니다. 부모도 그렇고 형제들도 그런 입장에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땅에 살다가 이북 땅에 가서, 부모의 무덤 앞에서 부모님 생전에 효성을 하지 못하고 부모 앞에 책임 못한 것을 놓고 통곡하지 않고는 선생님의 한이 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만일에 선생님이 죽더라도 여러분이 선생님을 대신하여 그곳에 가서 눈물을 흘리고 옛날에 선생님이 자랐던 곳과 여러분이 자랐던 곳을 엇바꾸어 가질 수 있고, 여러분의 애국심을, 나라의 정기를 바로 심을 수 있는 하나의 전통적 기틀의 사상으로 엇바꾸어야 됩니다. 그리고 하늘 앞에 제가 왔습니다 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이 바라던 소원과 선생님의 선조들이 바라던 소원의 한 날이 오늘에야 왔다고, 여러분이 선생님의 조상의 무덤을 찾아가서 선생님 대신 통곡하지 않으면, 앞으로 통일천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라구요.

앞으로 대한민국이 천국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남북을 하나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원수에게 짓밟힌 북한 땅을 탈환해야 됩니다. 내가 공산당에게 고문을 받으면서, '이 자식! 내가 지금은 거꾸로 달려 있는 입장에 있지만, 어느 때에 가서는 반대로 내가 너를 처박을 것이다'라는 맹세를 했습니다. 그 결심을 표준삼고 지금 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때 나를 고문했던 사람의 이름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내가 얘기를 안 한 거라구요. 지금까지 통일교회는 그곳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반드시 남북을 통일시켜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삼팔선을 넘어야 됩니다.

북한 공산당이 김일성을 중심삼고 전인민의 무장화, 전국토의 요새화 등 백방으로 준비한 터전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이상의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불철주야 그 목표를 가지고 싸워 나가야 되겠습니다. 어차피 여러분들이 땅 위에 사는 동안 북한을 한번 갔다 와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야 여러분들이 심정적 입장에서 출발과 목적이 일치될 수 있는 가정과 형제의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이 아니겠어요? 잃어버린 땅, 성사하지 못한 그 터전에서 끝을 맺고 나와야 된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1965년도부터 여러분에게 '통일의 노래'를 부르라고 한 것은 그런 때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됩니다.

삼천만 민족이 북한 땅을 중심삼고 통일의 기운을 맞이해 가지고 여러분들이 선생님과 더불어 선생님의 고향에 가게 되면, 거기서부터 선생님의 역사를 풀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선생님의 과거 역사를 모르지요? 그러나 여러분이 그걸 못 할 때는 이 땅 위에 선생님이 자라던 역사를 남기지 못하고 갈지도 모른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