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하나님과 자녀는 안식하소서 1986년 11월 2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이 깃" 수 있" 지성소

내 얼마 전 미국에서 음악회에 가 보니까, 거기 피아노를 치는 유명한 음악가가 있었는데 그저 손가락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어서 손가락이 서로 닿지를 않아요. 피아노를 치는 데는 그래도 되거든요. 그러고 치고 있더라구요. 여자가 그렇게 말이예요, 눈에도 다이아몬드, 입에도 다이아몬드, 전부 다이아몬드 간판을 갖다 붙이고 다니고, 눈만 뜨면 전부 다 몸뚱이를 그래 가지고 '야, 나 제일이다' 하더라도, 그렇게 암만 제일이라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적막강산이예요. 여자들, 그렇잖아요? 동네에 아무리 이름난 미인이라도 남편의 안색이 조금 달라졌다 하면 금방 이렇게 되는 거예요. (표정을 지으시면서 말씀하심)

오늘 말씀의 제목이 '하나님과 자녀는 안식하소서'인데 어디 가서 안식처를 찾느냐? 천국 가서? 아니예요. 천국이 절대 안식처가 아니예요. 몸뚱이와 마음이 하나 못 된 사람이 천국에 가 가지고 하나될 것 같아요? 시부모를 보고 앵앵거리는 그 며느리, 새벽같이 교회에서 기도드리고 집에 가서는 밥을 해 가지고 '아이구 시어머니, 시아버지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 죽지도 않고 왜 이러나! 밥상 좀 안 들고 들어가면 좋겠다' 그러는 간나들 앞에 천국이 있을 것 같아요? (웃음) 할머니 할아버지들 좋아하누만. 나도 할아버지 축에 들어가지만 말이예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 많은 부모라도 그저 가 보기에 바빠야 돼요. 그런 효자는 하늘이 알아주는 겁니다. 남편이 아무리 못생기고, 아무리 병신이라도 첫사랑의 정 이상의 정을 가지고 눈물과 더불어 그를 위해 늘 위로하면서도 부족하다고 자신을 놓고 탄식하는 아낙네 앞에는 천국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길을 따라서 천국이 연결되는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이 인간창조 이후 지금까지 수만년의 역사를 지내 오면서 '사랑하자' 할 수 있고 '네가 없으면 안 된다. 네가 없어 가지고는 못 살겠다' 할 수 있는 아들을 만나 봤느냐? 타락했기 때문에 못 만나 봤다는 것입니다. 이거 기막힌 사실입니다.

여러분, 복귀섭리역사를 알지요? 구약시대, 신약시대를 거쳐 성약시대에 이르렀는데, 구약시대는 만물의 시대였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만물보다도 못한 속된 것이 되었다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만물과 자식을 희생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갈 길이 생겼다는 거예요. 그래서 구약시대는 만물을 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신약시대는 뭐예요? 자식을 제물로 드리는 때가 아니예요? 자식을 제물로 드리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느냐? 사랑 때문에 지었던 그 모든 만물을 희생시키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겠느냐 이거예요. 섭리역사가 그렇게 흘러왔습니다.

지금 성약시대는 뭐냐? 부부 자체, 부부 자체를 전부 희생시키는 시대입니다. 땅 위에 있는 모든 부부들의 사랑까지도 희생시키는 겁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부부 자체의 인연과 사랑을 희생시키는 억울한 자리, 그걸 부정하는 자리를 넘어서지 않고는 본연의 하나님 사랑권 내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계점에 도달하려면, 지금까지 이렇게만 돌던 것이 반대로 돌아야 돼요. 반대로 돌아야 됩니다. 그래서 8수가 재출발수라는 데도 그런 의미가 있는 거예요.

인간은 모르는 거예요. 하나님은 인간을 전부 다 아십니다. 만드는 그 시간부터 아담 해와를 지어 놓은 전체를 아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들이 성숙하여 하나님의 이상적 사랑의 상대형을 갖춰 가지고 사랑의 성전을 이루게 하려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 사랑의 성전, 사랑의 지성소는 뭐냐? 남자 여자들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그들은 본연의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 수 있는 지성소였더라 이겁니다. 이 제일의 지성소가 천리를 파탄시키는 기원이 됐기 때문에 제일 나쁜 것이요, 추악한 자리에 떨어졌다는 서글픈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인간세계에 있어서 천륜 앞에 인륜을 중심삼은 정조문제가 벌어지는 것을 이런 사랑의 논리를 중심삼고 볼 때, 그 사랑이 파탄됐다는 것은 여지없습니다. 여지없다 이거예요. 거기에는 거둘 것이 없습니다. 거둘 것이 없어요. 하나님이 손댈 것이 없다는 거예요.

자, 그런 가운데 하나님이 누구를 찾아왔느냐? 아담 해와는 하나님이 지으셨습니다. 아담 해와를 짓기에 얼마나 수고하셨겠느냐 이거예요. 오늘날 성경에 말한 것을 보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담아 있어라' 해서 있었다는 거예요. 천만에요. 아담 해와에게는 하나님의 전체를 투입한 것입니다. 내심과 외심, 모든 정력을 전부 투입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사람은 신비의 왕궁인 것입니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것입니다.

내 엊그제 병원에 한번 들렀어요. 뭐 위시경이라던가? 위 안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있다구요. 어머님을 모시고 갔었는데 말이예요, 어머니 뱃속을 들여다보니까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더라구요. (웃음) 나 원 세상에, 내가 죽기 전에는 이럴 수 있는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있을 뻔한 세계가 되었다는 것은 놀랍다는 것입니다. 그게 전부 다 운동을 하는 겁니다. 그 속이 전부 운동을 하는 거예요. 십이지장, 그 기관도 전부 다 조였다 폈다 하는데, 펼 때 음식물이 조금씩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운동하지 않고 그게 그냥 나가 버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냥 싹싹 빠져 나가면…. 이 목에 있는 식도도 그런 작용을 하고 말이예요. 모든 것을 그렇게 신비롭게 지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은 하나님이 모든 정성을 다 들인,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집입니다, 하나님이 계실 집.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어려움을 느낄 때 전부 다 손을 이렇게 하지요? 왜 가슴을 가리는 거예요? 전부 다 사랑을 보호하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런 뜻이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