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집: 재창조의 푯대가 되자 1995년 10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27 Search Speeches

조사위원을 '" 이유

미국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문총재를 감옥에 처넣었지만 이제는 내 말을 들어야 할 단계에 왔어요. 그런 것을 모르지요? 시간이 있으면 주욱 얘기해 주면 좋겠구만. 공화당이 이제 갈 길이 별수 없습니다. 문총재 말을 들어야 돼요. 대한민국도 별수 없어요. 내 말을 들어야 됩니다. 벌써 이 일을 위해서 예고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모인 것은 가정 체제가 전부 다 혼란이 벌어지니까 우리들 조사위원을 한 때 써먹을 필요가 있다고 보는 거예요. 몇 때 써먹는다구요? 한 때입니다. 그 한 때가 뭐냐 하면, 이 혼란한 시대에 기둥이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둥! 그런 생각 해 봤어요? 조사는 무슨 조사예요? 망할 조사예요, 흥할 조사예요? 흥할 조사입니다, 흥할 조사!

왜 신문사를 중심삼고 조사위원을 만들었느냐 이거예요. 신문사는 전부 다 사회공론이기 때문에 사회를 교육할 수 있는 책임진 푯대가 필요해요. 배가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나침반을 중심삼고 가는 거예요. 상대적 기준과 나침반을 맞춰야 피안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민국도 나침반 같은 중심 존재가 있어 가지고 하나님의 뜻과 세계평화라는 그 표준과 맞춰 갈 수 있는 이런 패가 전국을 넘어 필요한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사위원들은 대개 정보부 출신이 많아요. 그래요? 그런 사람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보안사라든가 군 정보관계의 이런 사람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 여당, 국민 배후의 잘되고 나쁜 걸 다 알아요. 모르면 안 되지요. 확실히 압니다. 누가 옳은지 누가 그른지 확실히 압니다. 아니까 필요한 거예요. 그릇된 자리에 가서는 안 되겠다 이거예요. 옳은 자리로 결속하자 이거예요. 그래서 문총재가 조사위원들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 이 사람들을 가지고 뭘 할 것이냐? 사회의 중심 존재가 돼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는 교도적 책임자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조사위원을 만든 것입니다.

그거 여러분 원해요, 원치 않아요? 원치 않으면 오늘 해체해요. 원해요, 원치 않아요? 문총재가 조사위원을 처음 만나 가지고 강제적이고 명령적인 그런 결론을 지으면 섭섭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좋아요. 섭섭하면 오늘로 후퇴하라는 거예요. 나 솔직한 사람입니다. 솔직은 정의와 통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우물쭈물은 악과 통하는 거예요.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구요.

이러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중심적인 방향을 취해줄 수 있는 개인이 필요하고, 가정이 필요하고, 체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국민 앞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체제가 필요한 이때인 것은 틀림없는데, 그 체제가 정당이 된다고 생각하느냐 하면, 아니예요. 종교단체가 다 쓰러져서 다 망했어요. 아시겠어요? 종교도 그렇습니다. 누구를 믿어요? 믿을 수 없어요. 나라를 믿어요, 누구를 믿어요? 나라를 믿을 수 없어요. 여러분 부모를 믿을 수 없습니다. 아내를 믿을 수 없어요. 자식을 믿을 수 없습니다. 혼란 돼 있다구요.

그러면 나라를 대표하고 사회를 대표하고 가정을 대표하고 내 개인을 대표해 가지고 믿을 수 있는 체제가 있느냐? 개인이 아니예요. 체제가 필요합니다. 개인 개인, 알 알 가지고는 안 돼요. 체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는 길에는 사상체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개인이 가는 길이 각각 달라요. 경상도로 가는 길, 전라도로 가는 길이 다릅니다. 달라요, 안 달라요? 경상도 패, 전라도 패, 이것 누가 만들었어요? 대한민국이 만들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이 원하지를 않아요. 하늘도 원하지 않습니다. 인위적이요, 패악적인 하나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놀음이라는 거예요. 이런 불순분자를 지상에서 정비해야 할 것이 종교의 책임인데, 종교도 그 놀음을 못 하고 있다구요. 오로지 남은 것은 문총재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우우! 자화자찬해 가지고 저래!' 그렇게 생각해도 좋아요. 그러기 전에 문총재 사상을 알아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