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지금을 지켜라 1972년 11월 22일, 일본 동경교회 Page #249 Search Speeches

순간의 승리를 외적인 승리권으로 확대시켜 나가자

그러니까, 순간을 지켜라 지금을 지켜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맞아들일 수 없는 사람은, 영원히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금 승리의 하나님을 맞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승리는 영원히 먼 것입니다.

지금이 문제입니다. 지금을 무시하는 사람은 영원한 승리의 하나님의 세계를 무시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을 판결하는 지점인 것입니다. 그러한 매일의 순간이 계속되어지고 있는 인생 항로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그것을 알게 될 때, 절실하게 살게 됩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실로 생명을 건 것이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 자기의 일순간을 확대하여 일생의 승리를 세우고 그 위에 가정의 승리를 세우지 아니하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섭리, 그 가정의 승리 위에 종족의 승리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섭리, 그 종족의 승리 위에 국가의 승리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섭리, 국가의 승리 위에 세계의 승리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섭리, 세계의 승리 위에 천주를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할 때, 그 섭리를 소망으로 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아무리 만민에게 괴로움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순간순간 하나님을 위로하고 승리의 하루 한순간을 바쳐 드림으로써 희망에 넘치게 해 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어두운 역사 가운데 일순간이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밝혀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자신의 생애에 그러한 일순간이 얼마만큼이나 있었는가가 문제입니다.

전기가 합선되어 스파크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꺼지지 아니하고 빛을 내는 일이 일생 동안 계속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다리로 하여 영원히 왕래하실 겁니다. 그러면 이 일본에 있어서 그러한 길을 누가 갈 것인가. 또한 그 순간의 승리의 기대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상에 유지시켜 가실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은 기쁜 길에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픈 길에서, 누구도 반대할 수 없는 자리에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도 긍정하지 아니하는 사라져 가는 일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하는 생명과 연결지어, 그러한 외적 인연의 승리권을 확대하여, 그것을 승리의 일순간, 즉 외적인 승리권 확대의 조건으로 쌓아 나오는 것이 오늘날 종교권을 중심삼은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사람이 비참히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와 하나님 사이에 터쳐지는 그 순간 이외의 길은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고 볼 때, 이것은 역사를 통한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 사람의 인격 완성이라고 하는 것을 지금까지의 우리 복귀역사를 두고 생각해 볼 때, 6천년의 역사는 무슨 역사였던가? 그것은 아담 완성의 역사였습니다. 이것이 성서적으로는 6천년이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팔십만 내지 백만 년으로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토록 긴 역사를 하나님은 지금까지 희생의 길을 걸으시면서 심판의 길에 있어서 승리의 일점을 추구하여 나오신 것입니다. 오늘날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국가와 세계를 타고 넘지 못한 채, 승리적 일순간을 추구해 나온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꿈인지 뭣인지 알 수 없습니다. 생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일순간의 승리의 기대도 갖고 있지 못한 우리가 지금 국가적 승리의 기준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세계는 이러한 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양 극점에 섰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정세로 볼 때 그것은 사실입니다.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지금부터 이 길이 역사에 남아져 계승되어진 일순간을 후퇴시키느냐. 아니면 앞으로 밀고 나아가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결정되어질 것입니다. 이런 시대는 이제 안 옵니다. 그러므로 지금 순간 순간의 승리의 기준을 모아 가지고 그 기대를 여하히 크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부여된 사명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