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집: 한국뿌리찾기연합회의 갈 길 1989년 06월 24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51 Search Speeches

예수가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한 것은 놀라운 선포

우리 이사님들이 이제 잘하면 세계를 지배할 텐데 오늘…. 지금 문총재가 어떤 기반 닦았는지 잘 모르지요? 원래 난 사람은 집안에서는 싸움하는 게 아니예요. 외지에 나가서 싸움하지요. 그걸 알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공석상에 아직까지 한번도….

자, 하나님·아담·해와·천사장, 요 넷입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이거 얘기하자면 뭐 몇 년 얘기할 내용인데, 이거 확실하게 말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 내가 우리 통일교회 주인이고…. 내가 이번에 이 서구사회에 가 가지고 이런 내용의 역사적 사실을 전부 다 밝혀 가지고 딱 그 매듭을 짓고 돌아온 것입니다. 그것이 이론과 사실이 맞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이론과 사실이 맞는다는 거예요. 사실과 이론이 맞아야 되고 이론과 사실이 맞아야 되는 거예요. 사실 대신 이론 내세우면 누구나다 그렇게 만들 수 있고, 이론 대신 사실을 내세우면 또 그것이 이론에 맞아야 돼요. 그건 뭐냐 하면 원인과 결과…. 인과관계라는 것은 이 우주의 법칙이예요.

그러면 우주의 근본이 잘못됐으면 그 잘못된 것을 그냥 그대로 그와 같은 환경을 다시 만들어 가지고 수습하지 않고는 그 잘못된 것을 혁신할 수 없는 거예요.

병이 난 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병이 났던 그와 같은 환경에서 반대적 현상으로 갖다가 이걸 돌이켜야 되는 거예요. 동쪽 서쪽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 자리에 가 가지고 딱 동쪽 서쪽을 맞추어서 돌이켜야 그것이 돌이켜지지 이게 남북이 틀린 데로 돌이키면 남북이 틀린만큼 이것이 돌이켜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인류역사도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인류역사를 지금까지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복잡다단한 환경이라는 거예요. 요즘에 보면, 지금 세계로 보게 되면 4대 문화권이 있어요. 인류역사를 꾸며 나오는데 누가 꾸며 나오느냐 할 때에 역사를 만드는 어떤 왕권, 집권자가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집권자의 치리라는 것은 기껏해야 몇백 년밖에 안 가요. 그 이상 치리해 나온 것은 종교예요. 종교문화권이 역사를 수습해 나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현재 전세계의 문화권을 나누자면 4대 문화권입니다. 기독교를 중심삼은 기독교문화권, 중동을 중심삼은 모슬렘문화권, 인도를 중심삼은 인도문화권, 이 극동의 유불선 3교를 중심삼은 극동문화권,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 중심이 뭐냐 하면 나라가 아니예요. 나라는 지나가는 거예요. 흥망성쇠를 거듭해 가지고 나라가….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망하게 되는 거예요.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다가 끝에 가서는 망한 거예요. 영국도 그래요, 영국도. 세계를 지배하려다가 망했고, 미국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는 오래 못 가는 거라구요. 나라는 7세기를 넘기 힘들어요.

그러나 종교는 몇천 년 가는 거예요. 그러면 종교 가운데 무슨 종교가 인류를 수습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거 심각해요. 종교 철학에서 심각한 문제라구요. 뭣 갖고 종교를 수습할 것이냐? 거 예수님 같은 양반들이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 앞으로 갈 자가 없다'고 했는데 길·진리·생명, 그거면 다냐? 거기에 하나가 빠졌다는 거예요. 사랑이라는 것이 빠졌어요. 사랑을 갖지 않으면 아버지 앞으로 갈 자가 없다 하는 것을 빠뜨렸다는 거예요. 성경도 그런 관점에서 시정해야 돼요. 이러한 원칙이 딱 섬으로 말미암아 경서를 중심삼고 이와 같은 관에서 불교면 불교, 유교면 유교, 회회교면 회회교, 혹은 기독교면 기독교, 종교 중에 어느 것이 중심 종교냐 하는 문제가 아직 결정 안 났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뭣 갖고 종교 중의 종교로서, 중심 자리에 선 종교로서 서느냐? 힘갖고? 돈 가지고? 미국이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고 세계의 돈을 갖고 있는데…. 뭣 갖고 중심의 자리에 서느냐? 이게 다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뭣 갖고? 교리를 중심삼고 볼 때에 어떠한 종교가 끝에 가서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종교가 되겠느냐? 사랑의 천리를 중심삼은 내용이 돼야 된다 하는 말을 아까도 했어요.

그러면 종교 교리 가운데서…. 우리 같은 사람은 성경을 그래서 보기 시작했어요. 예수는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했어요. 이것은 놀라운 선포예요. 이런 사랑의 논리를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내아버지다. 이것은 우주의 근본을 상속받을 수 있는 직계의 자리에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다음엔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 했어요. 야, 이게 종적인 부자의 관계에서 횡적인 부부의 관계를 다…. 그렇기 때문에 이 종교는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세계를 하나 만들 수 있는 진리라는 거예요. 명실공히 기독교가 제2차대전 이후에 하나의 세계를, 종교국가를 중심삼고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역사상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종교가 될 수 있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