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제24회 하나님의 날 기념예배 말씀 1991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비참함

하나님이 얼마나 비참하냐 하면, 악마가 얼마나 악하냐 하면, 여러분 세상에서 전쟁에 지게 되면 왕이 포로 되어 가지요? 대개 패배국의 운명이 그래요. 그 왕의 할아버지가 있다구요. 그걸 대왕이라 그러나? 할아버지 왕이라 그래. 나는 모르겠다구요. 나도 한국 말 많이 잊어버렸어요. 할아버지 왕이 있고, 그 다음에 아버지 왕이 있고, 자기까지 3대 왕이 있다 이거예요. 악마는 어느 정도까지 했느냐 하면 그 할머니를 자기 옆에 놓고 어머니를 놓고 자기 아내를 놓고 자기 딸을 놓고 목전에서 전부 유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잡아죽이는 것입니다.

그걸 본 하나님, 그런 악마를 처단 못 하는 하나님의 불쌍함을 하나님 자신이 잘 알아요. '저 녀석을 손대지 못하는 나의 안타까움을 누가 알아!' 손댈 수 없어요.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왕권을 잃어버렸어요. 하나님의 가족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왕권을 악마가 빼앗아 가 가지고 역사시대를 통해 유린한 거예요. 하늘의 선한 도리의 길을 먼저 칼질을 해 버리고 유린해 가지고 종으로 삼아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의 비참함! 그걸 바라보는 하나님은 그 이상, 그렇게 당하고 죽는 사람 이상 그것을 보고 분한 사람 이상 분하고 원통한 자리에 서 있다는 걸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내가 만들지 않았으면 저렇게 안되었을걸. 사랑 찾아서 영광의 천국을 바라 나가던 것이 이럴 수가! 이럴 수가!'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악마의 피살을 받았어요. 악마의 사랑이 뿌려졌고, 악마의 생명 악마의 핏줄이 거기에 있으니 이걸 빼 버리지 않고는 하나님이 소유할 수 없는데, 그걸 빼 버리면 죽어 버려요. 그걸 놓고 서서히 새로운 혈관과 생명과 사랑을 주입하여 제2의 창조물, 구성물, 구원물로 하나님과 같은 대신자를 찾아 세우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 원수를 사랑해 주어야 돼요. 그 원수를 참고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기가 차지, 기가 차!

나에게 원수가 많습니다. 문총재에게 원수가 많지요? 그러나 원수를 잊어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내 원수를 빨리 잊어버리게 해 주십시오.' 하는 것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 성격이 얼마나 급한지 몰라요. 말 빠른 것을 보면 급한 거예요. 내가 하나님을 몰랐으면 깨끗이 정리했을 거라, 보기 싫은 것을. 한번 붙들면 뿌리를 뽑고, 그 집안 문중이 보따리 싸서 이사 갈 때까지 못살게 해요. 정말이라구요. 내가 어느 집에 찾아가면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정을 솔가하여 문전에 나와 빌고 '미안합니다.' 그래야 내가 돌아왔지, 그렇지 않으면 불을 놓든가…. 그 새끼들 있으면 대가리를 까든가 해 버려야 된다구요. 사실 무서운 사람이에요.

옛날에 문사장 아버지가 있었어요. 우리 5촌 숙부인데, 우리가 큰집이에요, 큰집. 내가 큰집 둘째 아들이거든요. 그때가 일제시대인데, 그 숙부가 말하길 '큰집 둘째는 세월을 잘못 타고 났어. 역적 아니면 왕밖에 없는데….' 그랬어요. 맞기는 맞았다구요. 그러니 자기 명에 못 죽는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