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새로운 자각 1968년 1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3 Search Speeches

새롭게 자각하자

정성을 들이면 하나님께서 이 자리를 찾아오실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최후의 역사적인 모든 가치와 내가 그 길에서 다져 놓은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거두어 드릴 수 있을 때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각할 줄 아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역사적인 과거는 흘러갔고, 지금 현재 시대도 남아진 것이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많은 현재들이 과거로 흘러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세계에는 박물관 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원수의 무리들은 완전히 불살라 버려야 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통일교회는 역사의 인연을 중심삼고 남아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동산 가운데, 하나님이 소망하시는 나라의 중앙에 간직할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는 귀한 보물들이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의 현실 환경에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현실에서 새로운 자각을 해야 됩니다. 우리의 과거는 그 어느 역사시대의 과거보다 무한한 가치를 지녔고, 우리의 현실은 그 어떤 시대의 현실보다도 무한한 가치를 지녔으며, 우리의 미래는 그 어떤 사람들의 미래보다도 무한한 가치를 지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한한 가치에 반영되는 인격이요, 무한한 가정이요, 무한한 종족이요, 무한한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보람을 느끼며 여기에서 살고 여기에서 싸우고 여기에서 무한한 세계의 공으로 남아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이 이상 보람있는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내 가치를 알았으니, 세상이야 욕을 하든 세상이야 뭐라 하든 깨달은 그 가치를 찾아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여러분, 여기에 다이아몬드 광(鑛)이 있다고 합시다. 지가만 아는 그런 곳에 있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남이 모르게 허가를 낼까요, 안 낼까요? 그것을 위해서는 자기의 가정도 팔아야 될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자기의 부인을 팔아서 그 나라의 수많은 아들딸을 구한다면 그것 또한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기의 욕심을 위해서 팔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광산이 우리 나라 이 민족을 살릴 수 있는 길이요, 세계 만방의 인간들이 살 수 있는 길이라 할 때는 그 허가를 내기 위해서 부인과 자식을 팔았다고 해서 역사의 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부인이나 자식을 파는 것은 안 될 것 같지만 거기에는 오히려 세계가 찬양할 수 있는 보화의 근원이 깃들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봅시다. 지금 현재 우리가 가는 길이 어떤 길입니까? 마지막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 보람을 무한히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로운 자각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역사적인 입장에서 심판 받을 일을 날마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자각이 필요한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