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집: 복귀의 경로와 성주식의 의의 1982년 10월 13일, 한국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Page #154 Search Speeches

국경을 넘어서 사'하" 사람이 사'의 종족

어느 가정에 척 들어가게 되면 말이예요, 내가 그 집에 손님으로 척 들어가 앉았을 때 나를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를 무엇으로 아느냐? 밥 해다 주는 걸로는 모른다구요. 마음,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마음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되지요. 그러면 거기서 오래 있고 싶어요, 바로 떠나고 싶어요? 사랑 있는 데 가면 오래 있고 싶어요, 떠나고 싶어요?「오래 있고 싶습니다」

그게 맞다구요. 그것보다 더 큰 사랑이 있으면? 더 큰 사랑이 있으면 일 년 갈 것이 삼 년이 가고, 더 큰 사랑이 있으면 삼 년 간다는 것이 백 년 가고 만 년 가고 억만 년 가겠다 하는 그런 놀음이 벌어집니다. 그거 맞는 이론이예요?「예」 그건 맞는 말이라구요.

그러면 천국은 어떠한 곳이냐? 사랑의 이상적 내용을 갖지 못한 사람, 그러한 사랑의 방향을 갖지 못하고 사랑의 생활을 해보지 못한 사람은 가서 합격될 수 없다구요. 우리들은 일본 사람이요, 또는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한국 사람끼리, 일본 사람끼리, 자기 나라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하고, 아프리카, 저 북미 뭐 할것없이 세계 오대양을 건너고 6대주를 건너가 가지고 땅 끝에 있는 사람하고 결혼해서 사랑하는 것하고 어떤 게 큰 거예요?「국제결혼이 큽니다」 그렇다구요. 우리 한국 아가씨들, 한국 신랑님들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

이 사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통일가에서 주장하는 사랑의 족속은, 국경을 넘어 땅 끝과 땅 끝으로 가려고 하는 사랑의 종족이다 이거예요. (환호. 박수) 내가 이번에 곤란했던 것이, 이런 걸 가르치다 보니 큰 사건이 생겼다구요. 미국이면 미국이 전부 다 선생님을 알고 나서, 서양 남자들은 한국 여자만 얻겠대요. 또 서양 여자들도 한국 사람을 얻겠대요. 한국 백성은 40억 인류 가운데 4천만이니 백대 일입니다. 백 사람 앞에 한 사람입니다. 이러니 큰 문제다 이거예요.

그러면 한국이 큰일나게요. 레버런 문이 애국자인 줄 알았더니 국가 파괴분자고 민족 파괴분자가 아니냐 이겁니다. 아니라구요. 그렇게 함으로써 낚시질해 온다구요. 그런데 요즘에는 말이예요, 한국 여자들은 싫다고 하니까 일본 여자들을 세계에 전부 다 배치하는 거예요. 그걸 볼 때 한국 국민들은 '아, 좋다. 일본 사람들 데려다가 세계로 팔아먹고 다 하니까 좋다' 이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한국 사람들 전부 다 잘한다, 이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그거 잘못된 생각이예요. 결과가 반대로 되는 겁니다. 기분 좋아요, 우리 한국 패들?「예」 에이 이 녀석들 기분 좋을 게 뭐야, 이 녀석아? 답변하지 않아야 할 때 답변하고 있다구, 가만히 있어야 될 텐데. 답변해야 할 때 답변해야지. 그러니까 미쳤다구요. 좀 모자란다구요. (웃음) 아, 이거 통역을 해야지. 손해난다고 해서 통역 안 하면 그 통역관을 안 쓴다구.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