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최후의 결정 1987년 09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하나의 뜻을 수습하기 위해 세움받은 단 한 사람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통일교회 자체를 위해 쓴 경비보다 세계를 위해 쓴 것이 10배 이상, 수십 배가 됩니다. 기독교면 기독교, 원수와 같이 대해야 할 기독교에 대해서도 통일교회 자체 경비의 10배 이상을 써 왔습니다. 그런 어리석은 단체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10년, 20년, 30년, 40년을 지나다 보니 애국하는 단체는 통일교회밖에 없다는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문총재가 그걸 알아 달라고 하며 나온 게 아닙니다. 40년을 꾸준히…. 내가 가야 할 길은 대한민국의 그런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넘어 천운에 따라 하나님의 뜻의 완결을 향해서 나온 것입니다.

이거 어떻게 가야 하는지는 여러분은 모릅니다. 모른다구요. 다 알고 싶어하지만 모르는 것입니다. 시대적 책임, 시대적인 특정한 소명을 한국 사람이 받았더라도 아시아를 대표해야 하고, 아시아 사람이 그러한 소명을 받았더라도 세계를 대표해야 합니다. 그래 아무리 서구사회의 미국 국민이라도 하늘땅을 대표할 수 있는 그 어떤 사람은 여러 사람이 아니예요. 한 사람입니다. 하나의 뜻을 수습하기 위해서 두 사람을 세우지 않습니다. 한 사람을 세워서 해요. 제아무리 강한 나라, 제아무리 환경의 여건이 잘난 무리, 잘난 민족, 잘난 권위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체 운세권 내에 처해 있는 무리입니다. 하늘의 소명을 받은 사람은 천운과 천의에 의해서 지정받았기 때문에 천운을 배반하면 깨지게 마련입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한 기성종교나 세계의 종교, 그리고 오늘날 민주세계와 공산세계, 이게 문제입니다. 지금 이때가 문제예요, 어떤 때냐? 대한민국 자체도 문제지만 일본도 문제고, 중공이나 소련도 문제고, 미국도 문제입니다. 세계를 지도하는 국가들이 지금 어떠냐 하면 '아이구, 세계를 붙들고 나니 걱정이다. 세계까지 나와서 다 연결시키면 모든 것이 좋을 줄 알았는데, 연결된 게 걱정이구나! 후퇴다, 후퇴!' 이러고 있다구요. 마지막입니다.

소련이 하나의 세계, 이상적인 유토피아 세계를 모방해 나왔지만, 세계 앞에 경제적이라든가 정책적인 면에서 모든 지원을 하며 힘의 보급을 해주는 원천지가 되어 왔지만, 이제는 문제가 커졌습니다. 안팎으로 수습할 도리가 없습니다. 후퇴하는 거라구요. 쿠바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는 문제, 제3세계에 대한 지원을 삭감하는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또 소련 자체 내의 피폐한 사상적 붕괴라는 것은 걷잡을 수 없은 단계로 몰아치고 있는 것입니다. 소련도 그렇지만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련의 지도자들은 진짜 공산당원이 아닙니다. 공산당 시대는 이미 다 지나갔습니다. 마르크스와 레닌이 주장하던 그런 세계, 유토피아적 통일이론, 그건 이미 지나갔습니다.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실적 생활무대에서, 과학적 데이타에 의한 통계에 의해서 이미 결정이 나고 있습니다. 세계는 그렇게 알고 있어요.

오늘날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아요? 오늘날 유물론자, 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신의 뜻을 알 수 있겠어요? 지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은 공산주의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닙니다. 지금은 통일교회가 문제입니다. 소련의 크레믈린 궁전에서 제일 문제시하는 존재가 누구냐 하면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입니다.

미국의 기독교가 반대를 하여 나를 댄버리에 집어 넣었지만, 나와가지고 1년 만에 미국 조야가 완전히 돌아가 버렸습니다. 「아멘」 뭐가 아버지 아멘이야! (웃음) 아버지 아멘 하면, 하늘땅 하나님이 같은 자리에서 아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