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집: 우리의 갈 길 1986년 01월 24일, 한국 한남동공관 Page #261 Search Speeches

서쪽으로 기독교의 문이 -리게 된 이유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역사를 성경역사를 통해서 전파해 나온 것이 중심적인 교리라면, 그 교리에 있어서 이것을 미래의 것으로 남겨야 할 하나의 마지막 말이 남아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통일교회가 없으면, 문선생이 안 나왔으면 종교고 무엇이고 다…. 오늘날 끝날에는 수습할 수 없게끔 인륜도덕이 다 단절이 되어 있습니다. 사탄이 최대의 실력을 행사해 가지고 가정이든 국가든 사상이든 전통이든 다 깨뜨린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런 때예요. 다 깨뜨리는 거예요.

이걸 누가 깨뜨려 놓느냐? 인간이 깨뜨려 놓는 게 아니라 악마가 그래요, 악마가. 전부 다 악마의 그물에 걸려든다는 것입니다. 바다에 살 수 있는 인간들이 악마의 그물에 걸려 가지고 전부 다 육지로 끌려 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목이 말라서 '아이고, 나 죽는다' 하며 팔딱팔딱 뛰고 있는 것과 같은 신세가 됐다는 거예요. 이런 판국에 통일교회가 나와서 오늘날 역사의 마지막 장을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마의 사랑권을 전부 깨뜨리고….

예수님이 와 가지고 국가적인 기준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니 국가적 기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사랑적 방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유대교를 4천 년 동안 준비해 가지고 예수님을 보낼 때, 로마제국의 핍박을 받고 있던 역사시대에 예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유대교가 협조했더라면…. 중동지방은 원래 이스라엘민족의 12지파가 배정받은 축복받은 땅이 아니예요? 그때 예수를 유대교가 지지했다면 중동은 하나되는 거예요.

중동이 완전히 하나됐다면 중동 이외의 인도와 중국―인도와 중국은 종교문화권이예요―이 거기에 흡수되었을 것입니다. 예수가 하나님의 사랑의 도리를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오늘날 통일교회가 나타나서 펼쳐 나가는 그 이상의 판도를 가지고 인도의 불교문화권을 흡수하고, 중국의 유교문화권을 흡수했을 것입니다. 흡수하고도 남는다는 거예요. 그랬으면 로마는 자동적으로 굴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는 로마로, 서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륙으로, 동쪽으로 진출하여…. 지구성의 중심이 대륙이 아니예요? 대륙을 이상적 무대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역행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을 따라간 거예요. 로마가 전부 복을 빼앗아 갔으니 로마에 들어가서 다시 복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쪽으로 기독교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 서쪽으로 갔느냐? 책임을 못 해서 사탄이 전권을 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사탄국가인 로마와 싸워서 탈환하는 작전을 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태리반도를 중심삼고 로마제국이 세계를 제패한 것입니다.

그들이 세계를 제패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의 뜻과 연결시키지 못했느냐? 섭리의 근본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해방해야 됩니다. 하나님도 지금 사랑을 중심삼고 구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해방을 못 받았다는 거예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께서 인간 때문에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시려던 이상세계를 사탄에게 빼앗겼으니, 하나님도 사탄과 타협해 가지고 분별하지 않고는 심정적인 해방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적 해방기반이 이 우주에 생겨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하나님도 구속당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사랑하는 자식이 죽었는데 부모가 편안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이 로마에 들어가 가지고 피를 흘리면서…. 사랑의 길은 생명에 앞서야 돼요. 사람이 태어날 때 사랑이 먼저였느냐, 생명이 먼저였느냐? 사랑이 먼저 아니예요? 부모의 사랑이 하나되는 기반 위에서 내 생명이 태어난 거예요. 그러므로 사랑이 생명에 앞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생명을 걸고서라도 사랑의 길을 찾아갔던 것입니다. 이걸 기독교 자체가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탄세계인 로마를 사랑으로 소화해야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 사랑으로 세계를 소화하고, 하나님을 소화하고─하나님을 소화한다니 이상하구만―하나님을 해방하고, 그다음엔 지옥까지 소화해야 합니다. 지옥은 타락 때문에 생겼으니, 가짜 사랑이 나왔으니 참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악한 사랑을 소화해 가지고 본연의 사랑권, 하나님의 본연의 기준의 이상향을 복귀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이 창조주로서 이상을 다 이루었다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행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로마에서 4백 년 동안 피를 흘려 가면서…. 여러분, 로마의 지하 무덤, 카타콤 같은 데 보면 그 얼마나 비참해요? 시체를 놓아 두고 썩어가는 냄새를 맡아 가면서, 그 가운데서도 하늘을 위했던 그 사랑을 중심삼고 로마제국을 굴복시켜 가지고 이태리 반도를 중심삼고 세계 인류를 사랑으로 소화해야 했는데 이태리가 그걸 못 했다구요. 이태리 민족을 중심삼은 기독교문화권을 형성해 놓고 자기의 생각과 뜻으로 그것을 결속시켰습니다. 세계의 뜻으로 확산시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