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인류역사는 복귀섭리역사다 1965년 12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4 Search Speeches

불신과 실수로 -장되어온 인류-사

예수님은 역사적으로 실패한 모든 것을 탕감해야 했습니다. 조건을 세워서 전체의 역사, 즉 종적인 역사노정을 횡적으로 탕감복귀해야 했던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과 국가를 거쳐서 세계까지 탕감하는 것이 예수님의 책임이며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 한 분이 완성함으로 말미암아 아담 가정에서 이루려던 것이 완성되는 것이요, 노아와 아브라함 가정에서 이루려던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이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나왔던 모세의 사명이 완결되는 것이요, 구약 역사를 종결지어야 하는 세례 요한의 사명까지 완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 한 분이 승리한다는 것은 이스라엘 전체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요, 복귀역사 전체의 승리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적인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예수님이 전체적인 탕감복귀의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 연고로 그 뜻이 재차 연장되어 지금까지 2천년 역사가 흘러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이냐? 예수님의 소원은 땅 위에서 십자가를 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즉, 전세계 인류를 구속하여 에덴으로 복귀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오늘날까지 수난의 노정을 거치면서 터를 닦아 온 것은 역사노정에서 실수하였던 모든 것을 영적으로라도 탕감복귀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6천년 역사를 두고 하나님이 섭리해 나오신 복귀노정을 탕감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문제, 가정적인 문제, 도덕적인 문제, 국가적 문제를 탕감복귀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국가를 중심삼고 이루었어야 할 전체적인 문제를 탕감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오늘 한국을 중심삼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방 전까지 하나님은 선지자적 사명을 지닌 많은 인물들을 보내셔서 준비해 오셨습니다. 여기에는 부인들을 중심삼고 섭리하신 일면이 있는 동시에 남자들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신 일면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섭리의 뜻을 세우기 위하여 우리 민족이 알지 못하고, 신앙자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특별히 택한 자들을 세우시어서 내적, 외적으로 역사해 나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나라 이 민족은 해방 후에 새로운 발전적인 내용으로 출발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뜻을 전하기 위해 통일교회가 출발한 것입니다.

본래 고난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탕감복귀의 기준을 세워 나가기 위해서 고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가인과 아벨의 입장을 다시 재현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한국을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는 아벨의 입장이고 한국 민족은 가인의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와 한국 민족은 가인과 아벨이 하나 되지 못한 것을 탕감복귀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 있어서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뒤집어 놓았으니, 이것을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아벨에게 가인이 굴복해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천륜을 세울 수 있는 참다운 부모의 인연이 이 땅 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교단적으로 세워 나가야 되고, 한국 전체에 안팎으로 이런 기준을 세워서 탕감복귀해야 하는 것입니다.